영월 홍메밀꽃밭
10월 13일까지 이곳에서 홍메밀꽃밭 축제가 열렸었는데요. 늦은 감이 있지만, 영월 홍메밀꽃밭을 찾았습니다.
축제는 끝났지만, 메밀꽃은 아직 붉은빛을 띠며 남아 있었습니다. 예전 방문했을 때보다 더 많이 알려지면서, 꽃밭이 더 넓어지고, 축제까지 하고 대단하네요.
영월 동강 옆에 자리 잡은 푸른 두그루의 나무가 있어 더욱 멋스러운 모습입니다. 바람에 제법 불어 바람이 흩날리는 낙엽들이 힘겨워 보입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이 생각나는 나무 문... 꽃밭에 덩그러니 세워진 나무문이지만, 사진포인트로 인기만점입니다.
꽃이 지고 있지만 아직은 가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홍메밀꽃밭
하얀 메일꽃만보다 붉은 홍메밀 참 예쁘네요.
영월 서부시장
영월하면 서부시장에 부침개 등 이것저것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서부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장구경 중 영월빈대떡에 들어갑니다.
가게 앞에서 바로 굽고 부치는 부침개, 수수부꾸미, 녹두전 등이 코를 자극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들어가서 한자리 차지하고, 모듬전을 주문해서 먹습니다. 따뜻할 때 먹는 모듬전, 집에서 해 먹으면 왜 이맛이 안 날까요?
영월빈대떡에서 간단히 먹고 시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안쪽은 더욱 정겨운 모습입니다. 포장마차처럼 바로 구워서 앞에 내어주면 먹는 시스템!! 옛날 감성 뿜뿜!!! 이곳에서 먹는 게 더 맛있을 듯합니다.
영월 시장 내 닭강정도 몇 개 되는데요. 이번엔 예부터 유명했 일미닭강정에 들러 닭강정 매운맛 포장해 나옵니다.
영월역 앞 이가닭강정을 더 좋아하지만.. 오늘은 시장 내에서 구매하고 갑니다.
칡국수전문 강원토속식당
영월에서 간단히 모둠전을 먹고 단양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고씨굴을 지나갑니다 고씨굴 앞 가게들 중 칡국수로 유명한 강원토속 식당을 들렀습니다.
10여 년 전 찾은 후로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요 그 자리에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우린 칡국수와, 비빔국수, 감자전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점심때라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야외테이블에서 먹으면 대기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그냥 안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20분 정도 대기한 후 자리에 앉았습니다. 먼저 주문한 감자전, 감자전 크기가 작은듯하지만, 2장의 감자전으로 가격은 6천 원, 다른 곳은 못해도 1만 원 이상인데 말이죠!! 바삭하게 구워진 감자전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비빔국수와, 따끈한 칡국수, 비빔국수는 차갑지가 않아서 좋았어요. 따뜻한 국물도 함께 줘서 먹기 좋았습니다.
국물이 구수한 칡국수, 국물까지 싹쓸이하고 나옵니다.
단양 보발재
영월에서 단양까지 1시간가량 이동하면서 도착한 보발재!! 올해부턴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고, 관리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먹거리장터까지 열린 보발재는 아직 단풍이 확 들지 않은 시작이니 2~3주는 더욱 북적거릴듯합니다.
단양 보발재는 가곡면과 영춘면을 잇는 고갯길로 구불구불한 길이 차량이동하기에 힘들지만, 고개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가을단풍의 모습이 너무 예뻐 가을여행지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작년 11월에 방문했을 때 전망대 공사시작하고 있었는데, 그새 전망대 완성이 되었습니다. 단양 만천하스카이처럼 빙그르르 동그랗게 만들어놓은 전망대. 나무데크로 되어 있고, 난간은 2중으로 해 놔서 더욱 튼튼해 보였습니다.
고개 정상에 내려다봐도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데 3층정도의 높이로 전망대로 만들어 놓아 더욱 멋스런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아직은 단풍이 많이 들지 않았지만 단풍나무로 조성된 길목의 나무들이 다양한 색깔들로 물들고 있습니다. 구불구불한 이 길은 천천히 서행하며 다닙니다. 사진 찍다 보니 아래 오토바이 타신 분이 넘어지셨더라고요. 다행히 큰 사고가 없었습니다.
2주 정도 뒤면 더욱 울긋불긋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구인사를 지나 오르는 보발재, 구인사와 보발재 함께 가을투어를 고민해 봐도 좋을듯합니다.
주차 후, 전망대를 가는 도중, 주차장에서 노래준비를 하는 분들을 봤는데요. 전망대 갔다가 주차장으로 내려오는데 노래공연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날도 춥고, 사람들도 많지 않았지만, 열정적으로 노래 부르는 모습에 함께 손뼉 치며 흥겹게 구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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