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가볼만한곳 고분군 / 조문국 고분 전시관/고분/탑리리 오층석탑/탑리 버스터미널/탑리역

'의성 금성면 고분군'

조문국사적지는 금성면 대리리, 학미리, 탑리리 일대에는 약 2000여년전의 삼한시대 부족국가였던 조문국의 경덕왕릉으로 추정되는 능이 있는 곳입니다. 조문국은 현재의 경북 의성군 금성면 일대를 도읍지로 존속하다 신라벌휴왕 2년에 신라에 병합되었다고 합니다. 

경상북도기념물 제128호로 지정된 '이성 금성산 고분군' 중 조문국의 경덕왕릉으로 추정되는 능은 이곳에 여러 고분들 중 유일하게 주인이 알려진 1호 경덕왕릉입니다. 현재 능이 있는 자리는 약 500년전 오이밭이었는데 농부의 꿈에 나타나 조문국의 경덕왕이다. 내능위에서 속히 철거하라는 꿈을 꾸어, 잠에서 깬 농부가 이글을 보고 현령에게 고해 봉분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기도 합니다. 

크고작은 고분들 사이를 걸으며, 잠시 여유로움을 가져 봅니다. 조문국 사적지라는 표시만 없다면 그냥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공원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조용하고 차분한듯한 이곳을 거닐면 마음까지 평온해집니다.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곳은 봄엔 작약이, 가을엔 핑크뮬리와 국화가 가득하여 아름다움을 더해준다고 합니다. 푸른한 봄에 와도 참 예쁘겠단 생각으로 다시 찾기를 다짐해봅니다. 알록달록한 의자에 앉아 잠시 명상에 잠겨 보기도 합니다.

 

조문국고분전시관

경덕왕릉 앞에 봉분 모양의 조문국고분전시관이 있습니다. 

 

<< 관람안내 >>

관람시간 : 09:00~18:00(17:00 입장마감)

관람료 :  무료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

 2009년 발굴한 대리리 2호분에서 발굴조사가 이루어졌고, 그 자리에 내부 모습을 재현한곳으로, 순장 문화와 출토유물을 생생하게 볼수 있습니다. 

가을의 막바지 여행을 즐기기에 충분했던 조문국사적지. 억새풀이 바람에 날리며 가을의 끝을 알려주는듯합니다.

 

< 경북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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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금성면 탑리리에 있는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은 신라 시대의 오층석탑으로 대한민국의 국보 제7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목탑과 전탑 형식을 혼합하면서 전체적으로 전탑적인 외관을 갖춘 특이항 양식을 지닌 탑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특징으로 인해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국보제30호)과 함께 통일신라 전기의 석탑양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 입구에 주차장이 있어 무료 주차후 관람할수 있는데요. 우리가 방문하였을시 초등 아이들이 탑위에 올라고 뛰어 노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국보로 지정되어 우리가 지켜야할 문화유산인데 아이들이 아무런 제지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탑안으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층석탑 되로 학교가 보였는데 학교에서 뛰어 놀던 아이들이 마음대로 오가며 노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우리가 다가가자 재빠르게 도망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오층석탑을 향하는 길목에는 시간을 거슬러 오른듯한 모습의 세탁소와 전파사의 간판이 보였습니다. 실제 운영이 되고 있지는 않는 서울세탁소, 과거와 현재를 보는듯 한 그모습 그대로 레트로 감성 뿜뿜인 모습이 마치 영화세트장 같아보였습니다.

 

<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오층석탑길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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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탑리)버스터미널

오층석탑을 지나 큰대로변을 조금 지나 내려와 만난 '금성(탑리)버스터미널, 이곳또한 과거로 돌아간듯한 모습의 터미널 모습입니다.

터미널 안 대기실은 갤러리로 이용되고 있으며, 버스터미널로도 운행중이기도 합니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보니 버스노선이 많지는 않고 현재 대구행과 춘산행 2개의 노선만 운행된다고 합니다. 터미널 외부에 벽화 그림은 만원버스의 모습과 버스기디리는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왠지 씁쓸해지네요.

 

 

<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탑리2길 7 >
☎ 054-834-121

탑리역

 

탑리버스터미널에서 멀지 않아 탑리역이 있어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작은 성을 연상케하는 탑리역의 모습입니다. 인근에 위치한 금성산성을 본떠 설계된 역이라고 합니다. 탑리역은 중앙선의 철도역으로 현재 상행선 동해.청량리방면, 하행선 동대구.부전방면 열차가 운행중인데요, 2024년 12월 중앙선 복선 전철화 구간이 완공되면 이곳은 여객취급을 중지하고 신호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왠지 쓸쓸해지네요.

탑리역 입구에 자리잡은 해원여관...간판이 과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의성군 팁리 일대의 모습은 작은 영화세트장 처럼 옛날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가게들이 많이 보여 레트로여행 떠나기 좋은곳이 아닌가 싶은데요. 한편으로 사람들이 많이 떠나고 조용한 마을의 모습에 마음 한켠이 짠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탑리5RLF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