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조식 'MADAM LAU'
호이안에서의 아침도 여전히 5시에 눈이 떠지며,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파란 하늘에 해가 반짝!! 오늘도 날씨는 맑은 예정이라 덥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침대에서 뒹굴뒹굴~ 거리다 일어나 씻어봅니다.
아침은 숙소에서 배달을 시켜먹을까 나가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서둘러 씻고 나서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로컬맛집 MADAM LAU를 찾아갑니다. 7시부터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찾은 시간은 8시 30분. 우리가 방문했을 땐 손님이 없어 조용했습니다.
아침이라 간단히 먹자!! 쌀국수와 짜조를 주문했습니다. 쌀국수 정말 맛있네요. 더운데도 따뜻한 국물이 자꾸만 땡기는데요. 국물이 정말 좋았습니다.
치킨카레를 시킨 아드님, 혹시 입에 안맞을까 포테이토 같이 주문했는데요. 바게트빵이 곁들여 나온 치킨카레, 빵 뜯어서 야무지게 잘 먹었습니다. 포테이토도 바삭하니 너무 맛있어 맥주를 부르는 맛!! 아침부터 맥주 한잔 시원하게 마셔봅니다.
아침을 야무지게 먹고 나와 올드타운을 둘러복자 하는데요. 식당 앞에 딱!! 나타난 버기카. 더운 날씨 우리를 유혹하는 순간입니다. 기사님과 시간과 가격을 물어보고, 고민하다가 30분 투어~ 해보기로 합니다.
30분에 30만동, 한화 16,000원 정도입니다. 걸어서 둘러보기엔 제법 넓은 호이안이기에, 이전 호이안 방문했을 땐 씨클로를 타고 이동했었는데요. 이번엔 버기카투어 도전해 보자. 날씨도 많이 더우니까.
차량탑승 후 돌아보는 호이안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올드타운 내는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며, 올드타운 주위로 곳곳을 돌아다녔는데요. 리조트와, 멋진 투본강 뷰,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전엔 씨클로로 올드타운 안쪽만 둘러봤었는데, 중심지 외 새로운 모습의 호이안에 매력을 느껴봅니다.
그렇게 30분이 훌쩍 지나 하차 후 이번엔 올드타운 줌심지를 걸어봅니다. 모자쓰고, 양산을 써도 햇볕을 가리기엔 부족한 베트남의 날씨입니다.
어젯밤의 호이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낮풍경입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거리에 평화로움을 느껴봅니다.
더위를 식혀줄 '못카페' 호이안내 레몬허브차로 유명한 카페인데요. 사진 찍기도 예쁘고, 연꽃을 띄워준 컵이 상큼하니 예쁘네요. 맛도 굿! 처음엔 혹시 몰라 한잔 샀다가 다시 추가구매 하였습니다. 대기줄도 많은데, 직원들의 손놀림이 정말 빨라요. 금세 줄이 줄어든답니다. 호이안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굿초이스였습니다.
다양한 상점들이 모여있는 호이안 중앙시장. 시장국경은 역시나 재미있습니다. 호이안 골목골목에도 상점들이 많았지만 중앙시장은 어떤모습일까 기대해 보며 들어가 봅니다.
의류, 기념품, 농산물 등 다양한 물건들이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북스추천 정찰제 과자가게를 만났습니다. 다낭까지 배달가능하다고 해서, 이것저것 담아봤는데요. 다낭까지는 배달불가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호이안숙소까지는 배달가능하다고 하시는데, 시간도 2시 너무어야 가능하다고 말씀하셔서, 체크아웃 후 다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 그냥 나왔습니다.
어제 주문한 샌들을 찾으러 갔습니다. 잘~ 맞는지 신어보고 맞춤신발이라 그런지 착! 붙는 느낌이네요. 구매한 지갑에 각인도 새겨주시고, 넘 친절하게 잘해주셨어요.
풍흥의 집, 떤끼고택, 박물관 등 둘러볼곳이 많지만, 날씨도 너무 덥고, 체크아웃하기 전에 좀 쉬었다 다낭으로 넘어가고자 호이안과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숙소에서 좀 쉬고, 체크아웃하고 그랩을 부르려 했는데, 숙소에서 사장님께서 그랩 불러주신다고 해서, 금액도 어느 정도 맞춰주셔서 숙소에서 편히 대기하다가 다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다낭 피비텔 부티크 호텔
40분가량 달려 다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12시 50분쯤 호텔에 도착하였는데요. 체크인 시간은 2시라 일찍 체크인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아침을 늦게 먹을터라 점심 먹기도 그렇고, 짐을 맡겨두고, 수영장은 이용가능하여 호텔 내 수영장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수영장은 18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샤워실이 따로 있어서 이곳에서 옷을 갈아입고 더위를 식혀가며 신나게 물놀이를 해봅니다. 호텔 옥상에 위치한 수영장인데요. 건물내 있는 것처럼 벽도 있어서 햇볕도 조금 가려주고, 천장을 뚫려 있어 꽉 막히지 않아 더욱 시원한 풀장입니다.
2시간가량 물놀이 후 체크인하고 호텔 안으로 들어섭니다. 더블침대 2개로 깔끔한 호텔내부의 모습입니다. 조금 아쉬운 건 청소상태가 깨끗하지는 못했습니다. 구석구석 먼지들이 많이 보여 이틀을 보내야 하기에, 테이블 등 쓱쓱 싹싹 닦아주며 청소를 조금 했습니다.
조금 멀긴 하지만~ 용다리가 보입니다. 뻥뚫린 시내뷰가 멋지네요.
점심을 먹기엔 애매한 시간.. 그렇다고 안먹기엔 출출할 거 같고. 한국에서 챙겨 온 신라면으로 점심 해결하기로 합니다. 용다리뷰 보며~ 먹는 신라면.. 역시 라면은 언제나 옳습니다. 너~무 맛있네요^^
문문스파 마사지
오후 일정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마사지샵으로 향합니다. 마사지샵에서 픽업, 드랍 모두 가능한 #문문스파 미리 예약을 하고 시간 약속 잡고 픽업하러 호텔로 왔습니다.
문문 스파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마사지샵이었어요. 직원분들은 여전히 친절함으로 대해주셨고. 피로를 싸~악 풀어주셔서. 마사지받는 동안 꿀잠을 자버렸네요. ㅡㅡ;; 마사지 후 따뜻한 차 한잔과 망고, 코코넛 과자로 다과를 즐겨봅니다.
다낭 롯데마트
저녁 먹기전에 #다낭롯데마트 들러 쇼핑하기로 했는데요, 다낭 한복판에서 커다란 롯데마트를 보니 참으로 반갑네요.
한글로 된 식품들이 모두 모여있는 마트내부.. 이곳이 한국인가 베트남인가 뭔가 뭉클해지는 마트쇼핑이었습니다.
롯데마트에서 이것저것 잔뜩 담아 2박스가 되었습니다. 마트에서 호텔까지 배달서비스가 가능하여, 포장 후 배달서비스 신청을 하고 나왔습니다. 배달서비스하는 곳이 어딘지 한참 찾았는데요. 계산카운터 안쪽에 있었습니다.
배달서비스까지 완료하고 저녁먹으러 가고자 나오는데 갑자기 비가 억수로 내리네요. 바람까지 불어 장마철 장대비 내리듯 내리는 비. 그랩을 불렀는데, 우산을 사야 하나 고민하던 중. 그랩 기사님이 우리를 데리러 오셨습니다.
우산 하나에 4명이서 꾸깃꾸깃 쓰고 그랩을 탔습니다. 그랩 기사님들 정말 친절하신듯해요. 손님 찾으러 직접 오시고, 또 그랩 기다리면 옆에서 다른 기사님들이 차량을 찾아주기도 하고~ 베트남 여행에서 받은 감동 중 하나가 그랩기사님들이 친절함이었습니다. 물론 사기 치는 분들도 있지만요..
다낭 목 해산물 식당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놓은 '목식당'입니다. 그랩에서 내릴 때쯤 다행히 비가 그쳤는데요. 내리는 순간 깜 짤 놀랐습니다. 맛집으로 유명한 거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대기자들도 많고, 전광판에 번호가 호명되고, 직원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예약확인을 하고 잠시 대기후 자리를 안내받아 이동하였습니다.
식당도 엄청 큰데, 그 많은 자리에 사람들로 가득한 식단 내부인데요. 한 구역을 지나 두번째 구역으로 이동하는데, 그곳도 꽉 차있었어요. 잘 안내받고 메뉴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맛조개와 공심채 볶음, 포테이토, 고기볶음면, 조개치즈구이, 새우 마늘버터소스 이렇게 주문하였는데요. 음식이 하나하나 맛깔나게 맛있었습니다. 인기 많은 이유가 있었어요.
음식도 맛있고 직원들이 정말 친절하고, 너무 열정적으로 일을 하더라고요. 젊은 직원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바빠도 웃음기 가득이고 친절하게 응대해 줌에, 고마움을 느껴봅니다.
목식당 바로 옆에, 과일가게가 있습니다. 목식당과 함께 운영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과일주스도 함께 하고 있었는데, 보통 이곳에서 음료 주문해서 같이 먹거나, 음식을 다 먹고 난 후 후식으로 먹기도 합니다. 우린 망고와 망고스틴, 애플망고등을 구매하여 포장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용다리 뷰 보며~ 포장해온 과일과 맥주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해 봅니다.
문가 특별하게 한 거 없는 거 같으면서도 또 알차게 이것저것 다 해본 하루!!! 이렇게 하루가 또 저물어 가는데요.
여행의 즐거운 반면,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가옴에 아쉬운 3일 차 밤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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