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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남기기/국내여행

공주 1박2일 #2일차 마곡사 / 유구색동 수국정원 / 명성불고기

by 웅^^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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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마곡사 주차장은 큰 길가에서 주차를 하고 산책하기 좋은 이 길을 걸어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길을 20분 정도 걸어야 하기에 자차를 이용한다면, 차를 끌고 이 숲길을 지나 마곡사 입구까지 올라가 입구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마곡사는 세계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입니다.

산사는 공주 마곡사, 보은 법주사,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등 총  7곳 사찰로 구성된 연속유산입니다. 역사적 단절 없이 오늘까지 신앙, 수행, 생활의 복합적 종교 공간이 온전하게 유지되어 왔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곡사에 가는 길가에 자리 잡은 작은 돌탑들.. 기와장이 널브러져 있는 듯하여 가보니 기와장이 아닌 돌들이었고 그 돌들 위로 작은 돌들로 탑을 쌓으며 사람들이 소원을 빈 흔적들이 가득합니다.

거대한 나무가 반기듯 서있는데요. 나무 그늘 아래 빙 둘러앉을수 있게 의자가 놓여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공주 마곡사 천왕문을 들어서는데요, 사천왕상은 국가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사찰에 들어서면 알록달록 연등이 있어 더욱 멋진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신도들의 마음을 담아 연등에 불을 밝혀 온 세상이 밝아지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클 것입니다. 

마곡사의 대광보전입니다. 마곡사의 중심 법당으로 해탈문, 천왕문과 일직선으로 놓여 있다고 합니다.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을 모신 건물인데. 법당의 모습이 어느 법당과 달리 예사롭지 않은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대웅보전 옆으로 계단을 따로 올라보면, 대웅보전이 보입니다.

대웅보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신 법당으로,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약사여래불,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대웅보전의 모습은 마치 2층의 모습을 띄는데요 안에서 보면 2층이 아닌 높은 층으로 하나로 이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하고 경이로운 모습입니다. 현재 스님께서 법회 중이셔서 내부사진을 찍지 못하고 기도만 드리고 나왔습니다. 

대웅보전을 지나 우측으로 내려가면 계곡이 보입니다. 여름이 되면 사람들이 더욱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계곡 옆으로 백범 감상길이 나옵니다. 백범 김구선생이 젊은 시절 한동안 머문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치하포 사건으로 수감도중 인천에서 탈옥해 전국을 돌며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이곳 마곡사에서 하은당이라는 승려를 은사 삼아 '원종'이라는 법명으로 승려로 출가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에 바위는 백범 김구선생이 삭발한곳으로 삭발바위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승려로 있는 도중, 수사망도 좁혀지고 승려생활도 좋지 못하여 금강산으로 가 더 큰 가르침을 받겠노라 여섯 달 만에 절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 뒤 백범은 부모의 설득을 이기지 못하고 환속하였고, 농촌 계몽운동을 거쳐 독립운동에 투신하게 되었고, 오랜 시간 다시 마곡사를 찾았던 내용이 백범일지에 회고했다고 합니다. 

천년고찰 마곡사는 전통과 불교의 문화가 잘 어우러진 사찰이며 봄 경치가 수려하고,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사진 찍기에 좋은 명소입니다.

 


유구 색동 수국정원

매년 6월이면 공주 유구 색동 수국정원에 수국이 만발을 한다고 합니다. 이에 맞춰 수국축제도 열리는데요. 우리가 찾은 공주는 아직 축제기간이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가보고자 찾아봅니다. 

 

주차장은 전통시장 근처에 있지만 제법 많이 걸어야 합니다. 수국정원을 찾아오면, 작은 공간이지만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말이라 영업을 안 해서인지, 한국타이어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었고, 골목 안으로 더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도 있습니다. 

 

수국축제 기간은 2024.06.14~2024.06.16

주차를 하고 바로 수국정원으로 거닐어봅니다. 정원이라고 해서 넓은 공간으로 생각했는데, 유구천 옆으로 길게 뻗어있는 수국정원의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은 유구천 1km 구간에 수국 약 22종, 16000본을 심은 중부권 최대 수국정원입니다.

에나멜수국, 목수국 등 다양한 수국을 만날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색깔도 모양도 다른 수국들이 참으로 예쁘고 이렇게 다양한 수국이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이제 수국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는 모습이라 아쉬움이 있었지만. 중간중간 활짝 핀 수국을 보니 더 설렘이 가득합니다.

파랗게 활짝 핀 수국이 풍성하네요.. 수국잎은 마치 깻잎과 흡사하여 한참을 이야기했습니다.

수국뿐 아니라 능수벚나무, 작약, 수선화 등 계절꽃들도 피고, 다양한 식물들이 있어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은 유구천 수국정원입니다. 아직 수국이 피는 중이지만 수국은 활짝 피어도 이쁘지만, 꽃이 진 상태로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고 합니다.

축제기간에는 수국정원과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지니 축제기간인 지금 방문하여 좋은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 유구 색동 수국정원 >


명성 불고기

유구 색동정원 근처에 '명성불고기'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불고기 식당인데 42년 전통 냉면 전문점이라는 현수막을 보니 좀 아이러니하지만. 방문해 봅니다. 

자리에 앉아 불고기와, 냉면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자리는 금세 만석이 되었습니다. 우리 수국정원이랑 가까운 곳을 그냥 찾았는데 어쩌다 보니 맛집인가 보다. 드디어 음식이 나왔고. 부드러운 불고기 맛있네요. 냉면은 보통 냉면의 맛~ 뭔가 특별하게 엄청 맛있다는 아니지만  soso~  맛 좋다~입니다.

우리 다 먹고 다니 정말 곽찬 홀과 대기줄도 어마어마하여, 후다닥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명성불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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