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쌈지길
인사동 쌈지길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에 있는 건물입니다. 쌈지란 '주머니'를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쌈지길은 '쌈지' 뒤에 '길'을 붙여 인사동 골목에 여러 문화적 재미요소를 더한다는 뜻을 지녔습니다.
쌈지길은 공예품전문 쇼핑몰로서 인사동에 관광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연면적 4,066.01m²(1,200여평)의 나선형 건물에 한국의 전통공예품 혹은 한국의 멋이 풍기는 다양한 디자인의 70여 개의 공예품점, 문화상품과 기념품가게, 갤러리, 음식점들이 모여있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합니다. 건물에 ‘길’이 붙은 것은 4층 전체가 하나의 골목으로 연결됐기 때문입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상점들을 둘러봅니다. 아기자기한 공예품들이 가득하고, 다양한 소품들이 많아서 구경하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녔습니다. 참 신기한 것들이 많습니다
한바탕 비가 쏟아진 뒤라, 거리엔 사람들이 많이 없는데요, 상점 안에는 글도 많았어요. 상점들이 조금 좁기도 한데 우산까지 들고 움직이려니 좀 불편하더라고요. 오래간만에 서울 나들이인데 날씨야~ 좀 도와줘라.. 외쳐봅니다.
인사동 쌈지길을 나와 인사동 거닐다가 또 한바탕 비가 쏟아지려 해서, 점심을 먹기 위해 '안녕인사동'을 찾았습니다. '안녕인사동'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문화복합몰입니다. 1층~6층까진 상업시설, 6층~13층까진 숙박시설입니다.
안녕인사동 건물 내에 먹거리들도 다양하게 있는데 아이들이 선택한 남산돈가스를 찾았습니다.
돈가스 외, 면종류와, 밥종류도 골고루 있어서 먹기 좋은 메뉴들이라 굿!!! 키오스크로 주문 후 자리에 앉았습니다.
돈가스의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면과, 밥 고루 시켜서 먹었는데요. 양이 많다 보니 조금 남겼답니다.
식사를 마치고, 건물 내에 있는 상점들을 둘러봅니다. 아기자기한 소품가게들이 많아서 구경도 하고 사기도 하고, 사실 너무 신기한 것, 귀여운 것, 예쁜 것들이 많아 눈으로 보고 지나치기 아쉬워 자꾸 충동구매를 하게 되네요.
그중 아이들이 제일 신기해했던 모나미볼펜.. 볼펜 잉크색 섞어서 만들 기부 터해서 나만의 볼펜을 만들 수가 있어서. 이것저것 체험해 보고, 직접 만들어보고 사 왔답니다.
종일 놀아도 다못볼듯한 인사동...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인사동에서 아쉽지만 오전일정만 소화하고 왔습니다.
청와대 관람
서울투어 두 번째 코스는 청와대관람입니다. 사실 청와대관람은 벌써 4번째가 아닌가 싶은데요. 봐도 봐도 좋은 청와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청와대 내부도 관람이 가능하다 하여 다시 찾았습니다.
제일 처음 맞이한 이곳은 '영빈관'입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땐 건물내부는 들어가지 못했었는데요. 이젠 내부관람이 가능해졌습니다.
영빈관에서는 100~25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개최되는데 활용되는 곳입니다. 특히 국빈만찬장으로 자주 활용되어 외국정상을 초대하여 만찬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지금도 영빈관은 여전히 실무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문에 달려있는 무궁화 금장 하나도 참 품위 있어 보입니다.
청와대 본관입니다. TV에서 보던 그곳 맞습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경건해지는 마음입니다. 역사와 전통. 우리나라의 품위를 지키는 그곳이 아닌가 하는 마음입니다.
청와대 본관으로 들어가 내부를 둘러봅니다. 역시 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청와대관람입니다. 차례대로 줄지어 입장합니다.
관람동선에 맞춰 이동하면서 구경을 하는데요. 우와~~ 우와~~~~~ 소리밖에 안 납니다. 그냥 하나하나 웅장함이 느껴지며, 문고리 하나, 콘센트 하나하나 정말 정성 가득히 느껴집니다.
집무실과 접견실, TV에서만 보던 곳을 지금 눈으로 직접 보고 있으니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1층과 2층 모두 관람하는데, 관람동선이 있으니 안내하시는 분들에 따라 이동하며 자유롭게 관람하면 됩니다.
무궁화실엔 역대 영부인들의 초상화도 있습니다. 무궁화실은 영부인이 외빈 접견과 집무실로 사용되는 곳입니다.
고귀함이 느껴지는 청와대 본관의 모습입니다. 예전엔 청와대 외부만 봐도 좋았고, 신기했는데요. 이제 이렇게 내부까지 볼 수 있으니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이 귀하고 귀한 청와대, 역사와 전통, 우리나라만의 품위라고 해야 할까.. 고귀한 것을 왠지 이렇게 관람하고, 모두 공개하고 나니, 우리나라만의 전통이 사라지는 거 같기도 하고 훼손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청기와.. 어릴 때부터 대통령이 사는 곳!!! 이라며 우리나라만의 상징이었던 청와대!!! 관람하고 나니 왠지 보물을 잃은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본관에서 나와 관저로 향합니다. 관저로 향하는 길에 만난 청와대 구본관 터
1948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군정사령관 관저로 사용되던 구 조선총독 관저를 이양받아 대통령 집무실로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로, 조선시대의 지명에 따라 경무대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제2공화국 윤보선 전 대통령이 경무대 본관의 청기와 지붕에 착안하여 청와대라는 이름으로 개칭하였고 해당 형태로 제5공화국을 지나 민주화를 통해 군사 정권이 무너지고 수립된 제6공화국의 초대 대통령 노태우 정부 말기까지 유지되었습니다. 이후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임기 말기에 민족의 자존을 높인다는 이유로 한옥 양식의 청와대 본관을 신축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1993년 2월 25일에 취임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시로 그 해 10월 구 본관이 전부 철거되었다. 현재는 '청와대 구 본관 터'라는 표식만 남아있습니다.
대통령과 그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관저입니다. 관저는 내부에 들어갈 수 없고, 밖에서 둘러보기만 가능합니다. 한옥양식의 건물로 본채, 별채, 사랑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건물을 중심으로 외부로 한 바퀴 돌며, 창문너머로 내부를 둘러보는데요. 뭐 사람 사는 게 똑 갔죠. 침실, 주방, 거실 등 평범한 모습의 내부 모습인데요. 화이트톤으로 깔끔한 모습이었습니다.
오전에 비가 와서 걱정을 했는데요. 날씨는 흐리지만 비는 안 와 관람하기엔 괜찮았어요. 다만 너무 습하고 더워서 걷기가 힘들어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상춘재, 녹지원 등 빠르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구경하기도 하였는데요, 제법 넓어 1시간 정도 걸린듯합니다.
창경궁
서울투어 3번째 코스는 창경궁 야간투어입니다. 미리 야간투어 신청한 후 시간 맞춰 이동하였습니다.
창경궁은 원래 왕실의 작은 별궁이었던 수강궁이 있었던 곳이었으나 1483년(성종 14) 성종이 정희왕후 윤 씨, 안순왕후 한 씨, 소혜왕후 한 씨를 모시기 위해 수강궁을 확장하여 건립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이곳에 동물원과 식물원이 들어서게 되면서 창경원으로 격하되었고, 1980년대부터 창경궁 복원을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궁궐의 명칭인 '창경(昌: 창성할 창, 慶: 경사 경)'은 '창성하고 경사스럽다'는 뜻입니다.
고궁은 언제 와도 좋은 듯합니다.
투어시간에 맞춰 매표소 앞에서 대기후 다 같이 이동하며 해설사님의 설명을 듣습니다.
그냥 방문도 해봤지만 해설 들으며 둘러보니 더욱 재미난 투어가 되는듯합니다.
비 온 뒤라 날이 흐리지만 그런대로 매력을 느껴봅니다.
고궁 야간투어의 매력이라고 할까요. 한옥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 등불에 비취는 모습이 더욱 아름다운듯합니다.
점점 어두컴컴 해지면서 하나둘 불빛들이 창호지 사이로 비치는 모습이 참 멋스럽습니다.
밤이 돼서야 끝난 창경궁야간투어. 재미난 역사이야기로 시작된 투어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다른 궁도 해설투어로 해보고 싶네요.
광장시장
오늘하루의 마무리는 광장시장 야식투어입니다. 늦은 밤이지만 이곳은 이제 시작인 듯 활기찬 시장의 모습입니다. 북적거리는 사람들 속에 맛있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좌판에 앉아 이것저것 먹고 싶지만 이미 만석.. 이리저리 둘러보다 전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빈대떡과 국수를 주문해서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시장구경해 봅니다. 역시 시장엔 먹거리, 볼거리가 재밌는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하루종일 이것저것 먹고, 구경하고 바삐 보낸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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