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젤란 수트라
코타키나발루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원래 오늘 일정은 반딧불투어였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일찌감치 포기를 하고, 그냥 숙소에서 즐기기로 했습니다.
오늘 밤 12시 비행기인데, 반딧불투어를 마지막으로 일정 끝낼 생각이었는데, 야간투어가 없어져서 길바닥에서 하루를 보내야 할 상황이라, 그냥 이곳에서 1박을 더 예약했습니다. 밤 11시 나갈 거지만, 대식구가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그렇고 해서 아깝지만, 이곳에서 더 있기로 합니다.
조금은 여유롭게 숙소에서 뒹굴거리다 아이들과 수영장을 찾았습니다. 햇볕이 없어서 선크림도 안 바르고 몇 시간을 놀았는지 모릅니다. 나의 실수!!! 이날 햇볕에 다 그을려 얼굴도 새까맣고, 허물 벗겨지듯 살이 다 벗겨지고 ㅠ.ㅠ 며칠 고생하였답니다. 햇볕이 없어도 선크림은 필수!!!
수영장도 넓고, 여로군데 있어서 왔다 갔다 새로운 느낌으로 놀 수 있었고,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아 좋았어요. 수영장 앞엔 식당들도 있어 먹고 놀고, 종일 놀아도 될 만큼 너무 좋았답니다. 비치 의자도 있어 쉬면서 놀면서 딱 좋아요.
수리아사바
점심 먹고 오후 수영까지 마치고, 수리아사바 쇼핑몰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쇼핑하며 선물들 잔뜩 사고, 일행 중 일부는 마사지받으러 가고, 우린 아이들과 쇼핑몰에서 더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도 원하는 대로 이것저것 쇼핑하고, 구매도 하고, 남은 시간은 게임장에서 즐겼는데요. 이곳을 이용하려면 먼저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필요한데요. 보증금 받기고 카드를 구매한 후, 그 카드에 코인을 충전해서 그 카드로 모든 결재가 이루어집니다. 게임을 마치고 나면 쿠폰 같은 카드들이 줄지어 나오는데요, 그 쿠폰을 모아 나중에 원하는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우린 오늘 끝내고 말 거니까! 그냥 작은 인형으로 다 교환해 왔어요.
Lucy's Kitchen
코타키나발루 하면 선셋이 유명하죠!! 아쉽게도 이번 여행에선 멋진 센셋은 보기 힘들었어요. 보기 힘들어서 세계 3대 선셋이 아닐까 조심스레 단정 지어봅니다 ㅠ.ㅠ 다음엔 꼭!!! 볼 수 있기를...
탄중아루에 있는 루시스키친을 찾았는데요. 이곳은 선셋보켜 저녁식사를 할수 있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다양한 음식이 있어 많은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은 곳이죠!!
예약 없이 무작정 방문하였는데요. 다행히 자리가 있었어요. 야외 테라스는 벌써 만석이었고, 실내에 앉았는데요. 유명하다고 해서 왔는데 정말 인기 있는 식당인 듯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넓고 직원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노랫소리가 너무 정신없었어요. 이곳은 식당이기도 하지만, 옆에 ZING SUNSET BAR 가 같이 붙어 있는데 함께 운영하는듯했어요. 술 한잔 하며 즐길 수 있는 BAR 가 있어 음악소리가 큰듯싶더라고요.
음식은 골고루 이것저것 시켰는데요. 다 너무 맛있네요. 음식값보다 맥주와 음료수값이 너무 비싼 코타키나발루이지만, 그래도 마지막이니 맘껏! 양껏 먹어봅니다.
날씨의 변수로 계획했던 것보다 못한 게 많지만, 너무도 즐거웠던 코타키나발루의 4박 6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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