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겨울산행
치악산 황골탐방지원센터 - 입석사 - 비로봉 3.5km
총 산행시간 4시간 30분
★ 등산시간 2시간
★ 휴식시간 1시간
★ 하산시간 1시간 30분
산에를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늦게 출발했어요. 그나마 짧은코스인 황골탐방지원센터로 오르리고 합니다. 보통 등산 시작은 늦어도 9시 출발하는데, 오늘은 12시 다되어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넓은 주차장에 차량도 몇대 없었어요. 다들 일찍 산행을 마치고 가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 마치고 화장실 들렀다가 출발합니다. 치악산 오르기전 화장실에 총3개가 있습니다. 주차장에 1개, 비포장도로 중간에 1개, 입석사 직전에 1개. 사실 겨울산행땐 화장실이 젤로 걱정되기도 하는것중 하나죠!!
처음 시작은 비포장도로 시작하는데요. 음~ 요런길로 얼마나 지속될까? 비교적 편안하게 시작하는듯 했어요. 사람들도 많이 없어 조용히 산행길을 나섭니다. 보통 산행하시는분들은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요 간혹 차량이 이동하기도 해요. 바로 입석사에 오가는 분들의 차량들이더라고요.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되는 치악산 등산코스는 총 3.5km 인데요. 이제 0.4km 지났네요. 비포장도로 만만하게 봤는데 의외로 많이 가파르다보니 숨이 가파지기도 하네요.
그렇게 1.5km 정도 걷다보니 입석사가 보이네요. 입석대라는 곳이 있는데 하산하는 사람들은 그곳으로 많이 이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궁금하기는 하였지만. 겨울산은 일찍 해가 저무니 우선은 입석사 둘러보기를 포기하고 바로 산행을 이어가기로 합니다.
입석사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입니다. 계단길과, 돌계단길, 돌길이 반복되는데요. 평탄한 비포장도로고 걷다가 돌산을 걸으려니 처음엔 많이 버거워지기도 했답니다.
점점 정상과 가까워질때쯤부터 보이는 눈입니다. 눈덮인 겨울산행 처음이 아닌가 싶어 넘 설레는 맘이네요. 차에서 아이젠을 챙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두고왔는데 조금은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12시가 넘어가면서 햇볕에 눈들이 많이 녹다보니 길이 미끄럽거나 하진 않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메마른 나뭇잎들과 앙상한 나무가지들의 모습이 파란하늘과 어우러져 멋진 모습이네요. 힘들지만 가끔 하늘도 한번씩 보며 겨울산행을 즐겨봅니다.
눈길도 보이고, 저 산위에 돌탑이 보이는데 정상에 다다른 모습입니다. 정상인듯 싶은곳에선 둘레길을 걷는 정상석을 찾아 걸어갑니다.
2시간여만에 도착한 치악산 비로봉!! 탁트인 전망이 너무도 기분좋은 순간입니다.ㅣ
햇볕도 좋고 풍경도 좋고~ 멀리 조망권까지 확보되어 잘 맞춰 온듯 기분이 참 좋으네요.
역시 정상이라 기온이 다르네요. 잠잠하단 바람이 갑자기 거세게 불기 시작하여 너무도 추운 겨울산입니다. 한쪽에 자리 잡고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내려가는데요. 1시간 가량 정상에서 있다가 3시쯤 하산하는데 햇볕이 있어도 바람이 쌀쌀하니 금세 해가 질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점점 녹았던 눈이 얼기 시작하여 조금은 미끄러지며 하산하였는데요. 겨울산은 혹시 모르니 꼭!! 아이젠을 가방에 넣고 다녀야겠다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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