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노인봉을 오르기 위해 최단코스로 도전해봅니다. 일출산행을 계획하고 집에서 준비를 하여 새벽일찍 나섰는데요. 이번 오대산 노인봉 산행코스는 진고개휴게소 ~ 노인봉 으로 오르는 산행코스입니다.
진고개에서 노인봉까지 4.1km 밖에 안되기에 일출산행을 계획하였는데요. 겨울이라 새벽의 기온이 많이 춥네요. 방한용품 단단히 준비하고, 야간산행을 위한 헤드렌턴 착용 후 출발해봅니다. 깜깜한 산행길 조용한 가운데 바람소리만이 들리는데요. 첫 산행길이라 사실 주변이 어떤곳인지 안보이니 조금은 무섭기도 하네요.
춥다보니 시작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산행을 시작하였는데요. 1시간쯤 지나니 서서히 밝아오는 하늘입니다. 노인봉 1.7km 남았습니다.
진고개휴게소에서부터 산행길은 계단으로 시작하여 돌계산 흙계단의 연속이라 초반에 조금은 힘들지만 반정도 지나면서부턴 둘레길처럼 조금은 편안한 길을 맞이합니다.
1시간 30분 올라 만난 노인봉 정상인데요. 붉게 물든 여명의 모습이 힘든것도 잊고 감동의 물결입니다.
그렇게 잠시 넋을 잃고 있는 사이 산너머로 일출의 모습이 보입니다. 참으로 영롱한 모습입니다.
진고개에서 시작된 오대산 노인봉코스는 시간도 그리 오래걸리지 않아 겨울 눈꽃산행, 일출산행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산을 오래 타신분들이라면 장시간 산행도 거뜬하겠지만 아직은 초보인 나에겐 장거리 산행이 아직은 버거운 겨울산행인데요. 오대산 노인봉 진고개코스는 산행 시간이 짧다보니 일출산행도 가능하구나 싶습니다.
이제 해가 떠올라 맑아진 하늘의 모습입니다 .단풍도 지고 낙엽도 다 떨어진 오대산이지만.. 겨울산만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순간입니다. 탁트인 모습에 이 맛에 산에 오르지~ 정말 멋진 풍경에 감탄해봅니다. 출출한 배를 채우기엔 너무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서둘러 하산하기로 합니다.
앙상하게 남은 나무가지들이 서로 엉켜있는 모습이 멋스럽기까지하네요.
산행시작시 어두워 미쳐 보지 못했던 오대산 주변의 모습들입니다. 조금은 쓸쓸해보이는 자연의 모습이지만, 드넓은 들판을 보이 가슴이 뻥~ 둟리는듯 시원합니다.
노인봉 4.1km 산행시작시 못봤던 안내표지판입니다. 진고개 탐방로~ 어째 시작점이 도착지점이 된듯한 기분입니다.
어느산보다 쉽게 등산할수 있는 거리와 수월한 코스라 진고개 휴게소코스 초보자 산린이게게 적당한 산행길입니다.
다음은 눈꽃산행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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