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여름휴가 즐기기
망상해수욕장
요즘 물가도 너무 오르고, 날도 덥고~ 여름휴가.. 휴가가 뭐지?? 그냥 이렇게 여름을 보내나 보다 했는데, 언니가 우리 바닷가 놀러 가자~ 급 제안에 콜!!! 을 외쳐봅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후다닥 준비해서 출발한 곳은 망상해수욕장. 여름에 내가 해수욕장을 오다니 나 왜 처음인 거 같지?? 왠지 너무 설레는 기분입니다.
망상해수욕장에 들어서면 모래로 만든 조형물이 보입니다. 전에 한번 봤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찾은 망상해수욕장인데요. 볼 때마다 신기하네요. 어찌 이렇게 만들 수 있는지 정말 신기하네요.
숙소에 짐을 풀고 첫날은 그냥 바닷가 탐색차원에서 나왔습니다. 저 멀리 푸른 파라솔들이 많은 걸 보니 휴가 온 기분이 나네요. 이런 광경을 TV에서나 본듯한 나~ 뭐지?? 왜 갑자기 눈물이 찡!!!!
빼곡히 늘어선 파라솔~ 이곳은 상가번영회에서 운영하며 파라솔대여, 튜브대여, 구명조끼대여, 핸드폰무료충전, 물품보관등 가능하답니다.
휴가철답게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역시 동해바다네요. 맑고 깨끗한 바닷물이 참으로 시원할 듯싶습니다. 바닷속으로~ 풍덩!! 하고 싶지만 오늘은 그냥 눈으로만 즐기고 해수욕은 내일 하기로 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발을 담가 보는데요. 정말 시원하네요. 아니 차갑다가 맞는 말이죠!!. 뜨거운 여름 시원한 바닷가에서 여름 즐기기~ 너무 좋은 동해 바다입니다.
오늘 저녁은 바베큐바티!!! 뭐니 뭐니 해도 고기죠!!! 어설프지만 고기 굽고 따뜻한 밥과 함께 저녁 해결합니다.
저녁 먹은 후 산책하러 다시 망상해수욕장으로 향해봅니다. 어두운 바닷가지만 더위를 피하기 위해 바닷가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고, 여기저기 폭죽놀이에 한창인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함께 폭죽놀이 구경을 해보네요.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제법 정리 잘해주셨어요. 번영회에서 쓰레기통도 많이 가져다 두고 해서 일까요. 생각보단 깔끔한 해수욕장이라 좋았습니다.
숙소 들어가는 길에 번영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품목들과 요금을 확인해 봅니다. 내일 우리도 파라솔을 빌릴 예정이며, 놀이기구도 타볼 예정이기에 가격을 알아보는데요. 생각보다 요금이 비싸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물가도 너무 비싸고 또 휴가철이니 바가지요금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름 양호한 요금인듯하여 기분이 좋네요.
<해수욕장 편의시설 이용요금>
- 파라솔 10,000원
- 테이블 파라솔 30,000원
(4인기준 그 외 의자는 추가요금)
- 구명조끼, 튜브대여 10,000원
<액티비티 이용요금 1인기준>
- 바나나보트, 밴드웨건, 땅콩보트, 슈퍼마블 20,000원
- 플라이피쉬 30,000원
- 모터보트 50,000원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을 먹고 바로 준비하여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서두른다고 서둘러 나왔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정말 부지런하네요.
밤에 한가득이었던 쓰레기통과 주변은 깨끗이 치워져 있었습니다. 와우~ 정말 깔끔하네요. 파라솔, 튜브 대여해 주는 곳은 해수욕장에 여러 구역으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입구 쪽에 보이는 곳으로 가서 대여를 하기로 했습니다.
테이블이 있는 파라솔, 그냥 파라솔, 고민하다가 테이블 있는 파라솔로 대여를 했고요. 앞자리는 벌써 만석이라 뒤쪽에서 원하는 자리를 선택하여 자리 잡았습니다. 테이블 자리 잡고,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시작해 볼까요~
너무도 차가운 동해바다~ 물속에 들어가 있으니 추운 줄 모르고 신나게 놀아봅니다. 튜브도 타고 모래찜질도 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안전요원들 통제하여 안전하게 잘 놀 수 있었던 망상해수욕장입니다.
점심은 컵라면과 옥수수로 해결하고, 종일 물속에서 놀고 또 놀아봅니다.
오후엔 액티비티를 즐기기로 하는데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밴드웨건을 탑승해 봅니다. 앞에 앉거나 뒤에 서서 이용하는데요. 우린 앞에 앉아서 이용했는데, 앞에 타면 빠질 염려 없으니 그냥 꽉 잡고만 있으세요. 해서 안심했는데요.
와우~ 정말 빨리 달리시던걸요. 떨어질까 꽉 붙잡고 있었는데. 정말 손잡이를 놓칠까 봐 어찌나 겁나던지요.
정말 재밌고 신나게 탑승했는데 물이 너무 튀어 다음엔 수경을 끼고 탑승해야겠다고 이야기해 봅니다.
그렇게 아침부터 해수욕장 문 닫을 때까지 바닷가에서 종일 놀다 보니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아쉽지만. 그래도 종일 물속에서 신나게 놀고, 저녁은 바닷가에서 치맥으로 마무리합니다. 셋째 날은 오전에 짐 챙겨 나오느라 바닷가엔 가보지도 못했네요.
망상해수욕장 바로 앞 숙소 '이스트하우스'
망상해수욕장 입구 큰길에 자리 잡은 이스트하우스입니다. 작아 보이지만 객실수가 제법 많이 있었습니다.
1층엔 안내실과 공용화장실이 있고, 2층, 3층에 객실들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단점이 있는데요. 3층이지만 5층 같은 3층이라 정말 짐 들고 오르내리는데 너무 힘들었답니다.
우리가 묵은 객실은 원룸으로 제법 깔끔했어요. 호캉스가 아니니까 나름 만족하며 2박을 보냈답니다. 밥솥과 전기포트는 객실에 비치되어있지 않고 2층 복도에 있어서 필요하면 가져다 사용하면 되고요, 수건은 기본 세팅되어 있는 것을 다 쓰고 안내실에 가져다주면 새 수건으로 교체해 주십니다.
세면도구는 샴푸와 비누만 준비되어 있어서 따로 챙겨야 합니다.
바닷가와 멀지 않아 물놀이하기도 좋고
마트도 바로 앞에 있어 이용이 편리했으며, 숙소이용 시 물놀이용품 할인도 해줘요.
생각보다 많이 북적이지 않고 가격도 양호했던 망상해수욕장에서의 여름휴가 너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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