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1박2일 #1 죽변해안스카이레일 / 죽변등대공원 / 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 / 국립해양과학관 / 죽변수산물회직판장 / 은어다리

죽변등대공원

죽변스카이레일을 예매 후 탑승전까지 바로 옆에 있는 죽변등대공원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죽변스카이레일 뒤편의 길을 따라 길이 나 있습니다.

울진은 소나무, 그중에서도 금강송의 고장입니다. 올곧게 뻗은 단단한 기둥이 감탄을 자아내는데요. 조선 시대 경복궁 기둥으로 쓰이면서 왕실에서 쓸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벌채를 막는 금산으로 지정했으며, 현대에 들어서는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해 국가에서 관리한다고 합니다. 등대공원에 오르는 길에도 멋진 소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내려다보는 울진바다는 보는 자체만으로 아름답습니다.

왼쪽 언덕길을 따라 오르면 늘씬한 등대가 나타납니다. 흰색 팔각형 콘크리트 건물로 높이 16m, 첫 점등일은 1910년 11월 24일입니다. 죽변항은 동해안 항로의 중간 지점에 있고, 직선거리로 울릉도까지 가장 가까운 항구입니다. 예부터 군사상 중요한 위치에 속했기에 왜구가 자주 침범했습니다. 신라 시대에는 왜구를 방어하는 성을 쌓고 군대가 상주했습니다.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봉수대가 있던 자리에 해상을 감시하는 망루를 설치했고, 1910년에는 등대가 세워졌다고 합니다. 등탑 건물의 오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경상북도 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됐습니다. 이곳 등대는 안내원에 따라 등대 안에서 계단을 따라 오를 수 있으며 등대 전망대에서 울진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우리가 방문한 날엔 올라가 볼 수 없었습니다.

너무도 멋진 동해바다의 모습입니다. 바다 가까이 스카이레일이 있어 더욱 바다와 가깝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스카이레일 탑승시간에 맞춰 다시 탑승장으로 이동하면서, 정가장 앞에 대게로 국물 낸 어묵과, 맛있는 오징어로 잠시 간식타임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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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해안스카이레일

< 운행 시간 및 휴무일>
평일 : 09:30~ 18:00 (매표마감 17:30)
주말 및 공휴일: 9:00~ 18:30 (매표 마감 18:00)
매월 셋째 주 수요일 휴무(해당 날짜 휴무일 여부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이용요금 >
1,2인탑승    21,000원
3인탑승       28,000원
4인탑승       35,000원
단체             28,000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탑승장으로 이동합니다. 시간대별로 탑승하기에 많이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죽변 승하차장과 봉수항을 오가는 2.8km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동으로 움직이는 모노레일로 여유롭게 멋진 자연경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푸른 산과 마음이 뻥 뚫리는 동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면에 난 창으로 울진의 바다와 산이 사각지대 없이 골고루 담아봅니다. 동해의 짙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은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곳!!! 이 말이 와닿는 순간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주상절리와 기암괴석이 펼쳐져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바다 위를 달리는 모노레일도 재밌지만, 주변의 풍경 또한 너무 멋있어서 오가는 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 온라인예매 >
 
https://ujrailshop.qpassk.kr/mai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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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폭풍 속으로' 세트장

스카이레이를 타고난 뒤 차를 끌고 등대공원 위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스카이레이를 타면서 보았던 예쁜 집을 찾았는데요. 바로 드라마 세트장이었다고 합니다.

2004년 3월 ~ 2004년 5월까지 방영된 드라마 '폭풍 속으로'주인공의 집
개방시간 오전 9시~ 오후 6시

집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전망대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정말 멋진 풍경에 자리 잡은 집입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서 바라본 바다의 풍경입니다. 하트 해변에 제대로 보이는 포토죤입니다.

  울진대게 모양의 대게 빵을 사서 먹으며 이동합니다
 

국립해양과학관

 

국립해양과학관은 2020년 7월 31일 개관한 곳으로 미지의 세계로 남은 바다의 신비를 흥미로운 전시물을 통해 만나는 공간입니다.

국내 유일한 해양과학 전문 교육·전시·체험 기관입니다.

393m에 이르는 국내 최장 해상 통로를 지나 바닷속 세상을 만나는 해중전망대, 다양한 심해어류 조형물을 전시한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 시설을 갖춘 해맞이공원도 둘러보기 좋습니다.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넓어서 오후 늦게 방문해서 못 본 게 너무 많았습니다. 다음엔 1일 코스로 다시 오기로 합니다.

바닷속전망대가 보이는데 날씨에 따라 입장여부가 나뉘기도 합니다. 우린 마감되어서 멀리서 구경만 하고 돌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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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수협 수산물회직판장 & 은어다리

 

저녁은 숙소에서 먹기로 하고, 죽변 수산물회직판장에서 회도 뜨고, 치킨도 사고 이것저것 먹거리사서 숙소로 이동합니다.

숙소 가는 길에 불빛이 예쁜 다리 발견했는데요. 이곳이 바로 '은어다리'입니다.

동해 울진 앞바다와 만나는 남대천 하구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우리나라 최대의 은어 서식지로 산란철이면 바다에서 강으로 회귀하는 반짝이는 은어 떼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다리의 이름과 모양도 은어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실. 내외를 돌아다니면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따뜻한 숙소에서 저녁 먹으며 하루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