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여행 3박 4일 중 마지막 날입니다. PM6시 비행기라서 오전엔 우메다지역 관광 후 점심 먹고 공항 가기로 계획합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짐을 싸는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 하나~ 2일째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 구매한 해리포터지팡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유니버셜에서 숙소까지 오기를 되짚어보니 유니버셜에서 나와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고 거기에서 김밥 렌즈에 데우면서 두고 온듯합니다. 짐을 다 싸고, 아침 일찍 유니버셜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아이들을 깨우고 준비해서 일행보다 일찍 나섭니다. 공항 갈 것을 대비하여, 난바역으로 이동해서 짐을 보관 후 유니버설스튜디오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숙소 리셉션으로 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해당 편의점에 문의 전화를 부탁했습니다. 방문시간가 물건을 정확히 이야기하고, 그곳에 있다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가져다줄까?라고 야기한 것을 찾으러 가겠다고 했습니다.
유니버설스튜디오 가는 날 오픈런하기로 했었는데, 어째 그날보다 더 일찍 출발하게 되었네요.
지팡이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하는 아이들과 불안한 맘으로 1시간가량 이동해 편의점에 도착했고, 직원이 습득날짜와 시간을 표기해 두었더라고요. 이렇게 분실물을 찾았고, 아이들은 그제야 한시름 놓으며 배고픔을 호소합니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서 간단히 먹은 후 우메다역으로 이동합니다.
우메다역에서 일행과 만나기로 했었는데, 우메다에서 각자 여가활동 즐긴 후 만나기로 했습니다.
우메다역에서 공중정원과 햅파이브관람차, 백화점쇼핑등을 계획하였는데요, 시간도 애매하고, 날씨도 아침부터 더워서 야외로 이동은 배재하고 이동합니다. 우메다역과 바로 연결된 다이마루백화점으로 갑니다.
우메다 다이마루백화점
다이마루백화점 13층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굿즈샵이 있어 올라갑니다. 원피스 굿즈샵 먼저 발견합니다.
루피가 반갑게 맞아주고 있네요. 루피와 함께 사진 찍고, 옆에 쵸파와도 사진 찍어봅니다.
다양한 굿즈상품들이 있어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닌텐도, 포켓몬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관심 갖고 좋아하는 캐릭터들인데요, 이곳이 천국이 따로 없네요. 아이들도 이것저것 구경하며 하나씩 안고 가는데요.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모습들입니다.
인형, 키링, 양말, 지갑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어 골라보는 재미가 가득한 굿즈샵들!!!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 봤던 친구들도 있고, 그곳에 없던 것들도 있었습니다.
물건구매 후 결재하는데도 줄이 길더라고요. 그래도 9군데에서 결재를 하다 보니 진행을 빨리 되었고요. 닌텐도 온라인 회원이면, 포인트 적립도 해줘서 좋았습니다. 아이디 비번 처음에 몰라서 그냥 패스 해달라고 했는데, 결재하는 동안 찾아서 바로 적립까지 하고 왔답니다.
점심을 먹고 공항을 이동하기 위해 한큐백화점 푸드코트를 찾았습니다. 식당도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먹고 싶은 종류가 다르다 보니 한식당을 선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곳!!!! 메뉴도 골고루 있어서 각자 먹고 싶은 거 선택할 수 있어서 좋네요. 대기표 뽑고 기다리다 들어갔습니다.
고급집 레스토랑 분위기. 가격이 좀 비싼 듯하였으나, 오사카에서 먹는 마지막 한 끼!! 그냥 먹자!
카레, 오므라이스, 스테이크 종류별로 주문했고요. 멜론소다까지 주문.. 음식은 빨리 나왔습니다.
일본카레 너무 맛있다며 어제도 먹더니 오늘도 카레주문한 큰아이, 고기고기 노래하는 작은아이는 스테이크!!
음식 맛이 굳!!! 3박 4일 여행기간 동안 한 번도 실패가 없었던 음식. 너무 만족합니다.
오므라이스는 그림 같은 느낌 아닌 느낌... 계란을 어떻게 이렇게 입혔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오므라이스는 옛날식 느낌의 케첩맛... 맛도 괜찮았네요!
그렇게 점심을 먹고 아쉬운 발걸음을 이끌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우메다역에서 난카이난바역으로 이동하고, 물품보관함에서 캐리어를 찾아 이동합니다.
난바역은 지하철역이며, 난카이난바역은 철도역입니다. 난바 파크스와 다카시마야 백화점과 함께 위치해 있습니다. 난바역에서 라피트열차를 타기 위해 3층으로 이동합니다.
3층에 오르면 좌측에 라피트열차 티켓부스가 있습니다. 온라인으로도 구매가능하며 현장구매도 가능한데요. 아침에 미리 표를 끊어놓고, 근처 물품보관함에 짐을 맡겨놓고 우메다로 다녀왔었습니다.
라피트 열차는 난카이난바역에서 35분 정보면 도착하는 특급열차이며, 좌석 지정제라 시간 맞춰 탑승만 하면 됩니다.
30분 간격으로 있어 공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며, 라피트열차가 아닌 공항열차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는데요. 공항열차는 자리 지정석이 아니라 그냥 있는 자리 타면 됩니다. 혹 라피트열차를 놓쳤다면, 다음 열차 타기 전에 공항열차를 이용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작년에 도쿄여행 때 잘못 들어간 경험이 있기에 직원에게 라피트열차 탄다고 개찰구 확인 다시 한번 하고 개찰구를 통과했습니다.
개찰구 바로 앞에 정차되어 있는 파란 열차!! 이것이 바로 우리가 탈 라피트열차입니다.
동그란 창문이 참으로 예쁜 라피트열차~ 열차번호 확인하고 우리 자리 찾아 탑승합니다.
열차 탑승하면 캐리어보관함이 따로 있고 열쇠도 있고, 고정도 할 수 있어요. 빈자리에 짐보관 후 내 자리 찾아 착석합니다. 열차 내에서 음식물 섭취 가능이기에, 음료와 간단한 간식거리 들고 탔습니다.
수다 삼매경에 빠진 우리는, 간사이공항으로 바로 가는 열차가 아닌데, 순간 한 명의 외침.. 야 우리 내려야 해 이소리에 후다다닥 짐 챙겨 내렸는데 무언가 이상하다. 우리만 내렸다. 우리 한 정거장 더 갔어야 했어~ ㅎ 후다닥 다시 타고, 아이들 다 탔는지 확인하고 ㅠ.ㅠ 우리 집중하자!! ㅋ
간사이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3박 4일 동안 잘 사용한 이코카카드를 환불하러 갑니다. 다음에 또 사용해도 되지만, 언제 올지 모르니 정리하고 가기로 합니다.
이코카카드 구매는 무인발권기에서도 가능합니다.
단, 소인권은 유인창구를 이용해야 하며, 환불도 유인친구를 이용합니다.
JR Ticket Office 이곳에서 이코카카드를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대기하고 차례대로 환불을 받았습니다. 이코카카드 반납/환불은 보증금 500엔을 돌려주는데요, 잔액이 남아있다면 220엔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이 환불이 됩니다. (220엔보다 적으면 환불 없음)
그래서 이코카카드 알뜰히 다 써서 잔액 없이 0원으로 만든 다음 반납/환불을 했습니다.
이제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티켓팅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비행기 연착소식을 공항 가는 열차에서 듣게 되어, 조금 더 여유로운 우리!!! 천천히 이동하는데 우선 짐부터 보내고 구경하자 싶었습니다.
곤약젤리를 잔뜩 사서 좀 불안 불안했는데, 수화물무게 14.9kg 어떻게 이렇게 딱 맞을 수가 ㅋㅋ
수화물 보내고, 출국심사받고 들어갑니다.
출국심사까지 마치고 나오면 면세점들이 보입니다. 뷰티숍이 제일 먼저 보이는 면세점 코너! 뷰티숍을 지나면 여러 상품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사람도 많고 복잡 복잡~~ 초콜릿 살려고 했는데 물건을 들고 결재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줄을 서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먼저 합니다. 그리고 주문서를 들고 앞쪽으로 이동해서 결재를 따로 진행합니다.
결재를 마치면 주문내역을 주시고, 상품은 또 다른 곳에서 수령합니다.
주문 - 결재 - 수령 모두 다른 곳에서 진행합니다. 중간중간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계속 안내를 해주시니까 별문제는 없었습니다.
뷰티숍 지나고, 키오스크 주문하는 곳 지나면 조금은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큰 소파가 여러 개 있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양쪽으로 매장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비행기 지연시간이 2시간이나 되다 보니 3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는데요. 기다리면서 이곳저곳 둘러보는데요. 기념품, 먹거리 등 여러 매장들이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식당들도 많이 있는데, 대기줄도 길더라고요.
저녁을 먹기도, 안 먹기도 애매한 시간대!! 뭐라도 먹어야지 싶어 무얼 먹을까 찾아다니다가
무심코 구경 다니다가 탑승게이트를 확인하고는 셔틀 타고 이동해야 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부랴부랴 일행들과 함께 셔틀 타러 이동합니다.
셔틀을 타고 이동하면서 보이는 공항밖의 모습입니다. 셔틀은 지상모노레일이고, 그리 멀지 않게 도착합니다.
탑승동은 좀 작았는데요. 식당은 이곳 한 군데밖에 없었습니다. 자리도 협소하지만, 선택의 길이 없으니 이곳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간식도 샀습니다.
여러 종류의 매장은 아니지만, 마트, 기념품샵, 뷰티숍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챠~도 자리 잡고 있네요.
저녁을 먹고 나서 비행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이렇게 널찍한 소파에 앉아서 대기합니다.
2시간 지연으로 이제 지루하다 싶을 때쯤. 탑승 안내를 받고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붉은 노을이 아름다운 오사카의 하늘입니다.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3박 4일 오사카여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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