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버스투어
오사카 여행 3일 차는 교토여행을 계획합니다. 자유로 움직여도 되지만, 오사카에서 1시간가량 이동한 후 여기저기 다니기에 힘들듯하여, 일일버스투어 신청했습니다. 아침 8시 집합으로 집합장소는 숙소에서 10분 거리라 좋았습니다.
아라시야마
'달이 다리를 건너는 것 같다'라는 일화를 유례로 지어진 도게츠교입니다. 교토의 사계절을 감상할수 있는 아름다운 다리로, 다리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명소입니다.
아라시야마에서는 2시간 30분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지는데, 점심식사까지 해결해야 하는 시간이라 여유롭지 않은 시간입니다. 가이드님은 점심 식사장소를 추천해 주셨고, 미리 예약도 필요하면 도와주신다고 했습니다. 우린 우동집 예약을 부탁하고, 가이드님에게 받은 지도를 가지고 힘차게 걸어봅니다.
처음 시작된 큰길가는 상점들로 가득하고 사람들로 북적거렸는데요. 텐류지를 향하는 길목을 들어서니 잔잔한 시골마을의 풍경이 느껴집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텐류지' 일본의 옛 감성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텐류지를 둘러보고 점심 먹자 계획하고, 텐류지로 먼저 들어갑니다.
텐류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교토 사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원중 하나입니다. 내부도 입장가능하며, 내부 입장하려면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가는데요, 입장료 낸 후 신발을 벗고 관람합니다.
무더운 햇볕을 피해 처마 밑에 앉아 바라보는 정원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너도나도 사진찍느라 바빴고,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는 사 진 사 분들도 많았습니다. 가을의 풍경도 참 기대되는 곳입니다.
시원한 바람 맞으며 텐류지를 즐기기도 하고, 제법 넓은 이곳을 구석구석 다니며 새로운 풍경을 눈에 담아 봅니다.
Mendokoro Kobayashi
めん処 こばやし
12시 맞춰서 식당으로 갔습니다. 대기줄이 많았으며, 우린 3번째로 이름 불리어 들어갔고, 메뉴는 덴푸라와 우동.
역시 튀김은 예술이네요. 각종 야채를 이렇게 바삭하게 튀겨서~ 너무 맛있었고, 우동은 우리가 흔히 먹는 그런 우동이 아니네요. 우동면이 정말 찰지고, 꽉 찬 느낌?? 양은 또 왜 이리 많은지. 정말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노노미야신사
점심을 먹고 , 노노미야 신사로 향합니다.
노노미야 신사는 본래 인연을 맺어주는 신과 출산을 돕는 신을 모시던 곳입니다. 바위를 문지르면 1년 안에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거북바우와 소원을 적어 물에 띄우고 글자가 모두 사라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연애 샘물이 내부에 있어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치쿠린
노노미야 신사를 지나 기찻길을 지나면 보이는 대나무숲. 약 200M의 수많은 대나무숲길이 이루어진 '치쿠린', 도게츠교와 함께 아라시야마의 상징인 곳입니다. 이곳에서 사진촬영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익숙한 대나무숲길을 뒤로하고, 집합시간이 촉박해져 열심히 버스를 향해 달려갑니다.
약속시간을 잘못 알아서, 정말 촉박하게 도착해서 다른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10분 전 도착해야지 마음먹은 게, 정말 딱!! 그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니. ㅠ.ㅠ
킨카쿠지(금각사)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금각사. 이곳은 입구와 출구가 1개라, 들어서면 무조건 한 바퀴 돌고 와야 하는 곳입니다. 가이드님의 지도하에 다 같이 이곳에 금각사를 배경으로 포토타임을 가진 후 개별시간을 갖습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금각사는 옛 장군의 별장으로 옻 위에 금칠이 되어 있어 눈부신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양식의 조화와 아름다운 정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간이 그리 여유롭지 않아 조금은 아쉬운 투어지만, 주변 구경하며 빠르게 한 바퀴 돌아봅니다. 마지막에 운세 뽑기가 있어서 동전을 넣고 나온 나의 운세를 확인해보기도 합니다.
기요미즈데라(청수사)
교토에서 제일 인기 있는 청수사. 청수사는 절벽 위에 있는 절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연의 신을 모시는 '지슈신사', 세 개의 상징덕인 물줄기가 있는 '오토와폭포', 교토의 골목감성이 있는 '니넨자카', '산넨자카' 사계절이 아름다운 청수사는 감성적인 거리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북촌한옥마을 느낌으로 언덕길을 한참 올라가야 만나는 청수사. 정말 인기 맞은 곳임을 실감 나게 길에 사람들로 가득이라 복잡하고, 청수사 앞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붉은 건물이 묘한 매력을 느껴봅니다. 마치 만화 속을 들여다보는듯한 기분입니다.
붉은 건물 뒤에는 청수사 본당이 보이는데요. 이곳부턴 유료입장입니다. 매표한 티켓에는 계절별로 그림이 다르다고 합니다. 우린 입장하지 않고 주변만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본당에 들어서면 왼쪽에 살짝 보이는 금색 띈 지붕 있는 곳.. 이곳이 포토존인데요. 일본애니메이션 '코난'의 배경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청수사하면 저곳을 배경으로 꼭!! 사진 찍어야 한다 하지만.. 다음기회에 오는 거로!
이곳은 인기관광지로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청수사 앞에서 언덕아래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정말 사람들이 어마어마하네요. 햇볕은 어찌나 뜨겁던지요. 모두들 우산, 양산 쓰고 다니는 모습입니다.
토토로 굿즈샵에 들러 몇 가지 기념품 구입합니다. 사실 너무 이쁜 게 많아서 다 업어오고 싶었답니다.
더위도 시킬 겸.. 조용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유명한 스타벅스도 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조용히 쉬고 싶어서 조금 아래로 이동해서 찾은 카페인데요. 조용하고 시원하고, 휴식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 음료 거의 다 먹을쯤 갑자기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오더니 꽉 찼더라고요. 일본 스럽게, 음료컵도 우리나라 반정도 되는 사이즈!!!
오래 머물러 있기 조금 미안한감이 들었습니다.
후시미이나리(여우신사)
교토투어의 마지막 코스 후시미이나리 일명 여우신사!!! 이곳은 주차장이 따로 없다고 합니다. 여우신사와 가까운 유료 주차장에 우리를 내려주고 버스는 다른 곳에 갔다가 왔습니다.
주차장에서 여우신사까진 조금 거리가 있었는데요. 주변 상가, 건물들 구경하며 지나가기 재미있었습니다.
일본에 3만 개가 있는 이나리신사의 본궁인 후시미이나리신사(여우신사)는 영화 <게이샤의 추억>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입구에서 가이드님에게 설명을 듣고 개별시간을 갖었습니다.
오쿠노인 신사 길목에 위치한 1천 개의 일주문은 핫한 포토스폿으로 유명합니다. 붉은 도리이가 늘어져 있어 이곳을 지나가며 사진도 찍고 마치 동굴 속을 지나는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잠시 바깥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곳은 입구와 출구가 따로 있지만 양방통행도 가능하다고 하고, 또 길이 여러 갈래가 있는데요. 크게 한 바퀴 돌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최대한 시간 맞춰서 짧은 동선을 택하여 이동했습니다. 곳곳에 여우 동상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조금 여유롭게 내려와서 기념품샵들 구경해 봅니다.
그렇게 교토투어를 끝내고 1시간가량 버스 타고 이동하여 난바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베노 하루카스
전철을 타고 덴노지로 이동합니다. 아베노 하루카스 300m 고층의 복합상업시설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고 합니다.
58~60층엔 전망대가 있는데요, 전망대에 가서 표를 구매 후 푸드코트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라멘과, 카레, 만두!!! 일본카레의 맛을 알아버린 아드님. 너무 맛있네요. 카레
예매시간에 맞춰 입장합니다. 어둑해진 오사카의 밤을 볼 수 있는 하루카스 300. 신기하게 유리창에는 마치 바닷속인 듯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은 오사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습니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르지만, 멋진 야경을 보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해 봅니다.
숙소에 들어와 씻고, 숙소 앞 편의점에 들러 간단하게 먹거리를 사서 2층 공용주방으로 모였습니다. 오늘은 오사카여행에서의 마지막 밤.. 늘 마지막이란 단어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시작을 할 수 있는 마지막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운 오사카의 여름이었지만, 너무 재미 었던 3박 4일 여행.. 다음 여행을 위해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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