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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남기기/국내여행

진도 2박3일 #2.2 카페 도캐, 세방 낙조 전망대, 남도진성, 전원한옥마을, 피에르랑디공원, 묵은지 식당

by 웅^^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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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도캐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카페도캐를 찾았습니다. 진도를 상징하는 진돗개 모양으로 빚은 도캐 만주를 판매하는 도캐는 진돗개의 돗개를 도캐로 발음한 것으로, 진도 읍내에 있는 작은 카페입니다.

진도를 대표하는 진돗개 모양의 도캐빵은 진도 여행 기념품으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카페는 조금 협소하지만, 진돗개 사진, 도캐 엽서, 홀더 등 도캐 캐릭터와 아기자기 귀여운 소품들이 있었습니다. 지나는 길에 도캐빵을 맛보고 싶어서 방문포장했습니다.

귀여운 도캐빵!!!, 모양은 조금씩 다른데 맛은 같은 맛이라더군요. 일반 만주빵이라 맛이 특이한건 없었는데요. 귀여운 도캐빵 먹기는 조금 아깝기도 했습니다.

< 카페 도캐도캐 >

전남 진도군 진도읍 서문길 1 카페도캐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 세방낙조 스카이워크

비가 부슬부슬 오는 진도입니다. 연휴 내내 비소식이라 아쉬운데요. 아쉬운 대로 드라이브하며 진도여행을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진도 낙원해안도를 타고 바다 보며 드라이브 중입니다.

해안도로 타다가 만난 #세방낙조 전망대입니다. 진도 해안도로 중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의 일출과 일몰의 모습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비 오는 날 멋진 낙조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세방낙조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경관 안내표지판, 진도 앞 바다에 많은 섬들이 더욱 모습을 돋보이는듯합니다.

세방낙조 휴게소 앞에 진도개가 앉아있습니다. 비오는날 비 맞고 있는 요녀석 왠지 안쓰럽네요. 그런데 참으로 순한 개입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도 미동도 없고 짓지도 않고 옆에 쓰담해줘도 얌전히 있네요.

세방낙조 전망대 아래쪽에 세방낙조 스카이워크가 있어서 내려가봅니다.

사진 찍을 수 있는 하늘계단도 있습니다. 비바람이 많이 불어서 높지 않은 계단이지만 짜릿한 기분이 드네요.

바다 위에 둥글게 자리 잡은 스카이워크~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니까 조심히 걸어 내려가봅니다. 빗줄기가 잦아들어 걷기에는 좋았습니다.

둥근 계단길을 지나 다리를 건너가는데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우산까지 뒤집히고 우산 날아갈까 잔뜩 긴장하며 걸어봅니다. 날씨가 참으로 아쉬운 날이네요. ㅡㅡ;;

맑은 하늘과 햇볕은 없지만 멋진 다도해의 풍경을 보며 위안을 삼아 봅니다.

 

< 세방낙조 전망대 & 세망낙조 스카이워크 >

전남 진도군 지산면 가학리 산27-3


진도항 <팽목항>

세방낙조전망대를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만난 진도항 연안여객터미널...

이곳은 세월호 침몰당시 팽목항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요. 현재는 진도항으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진도항 연안여객터미널 옆쪽엔 0416 팽목기억관이 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는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확증이 불가능한 원인으로 침몰하면서 승객 중 29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대한민국의 해상사고인데요.  팽목항은 세월호참사 희생자들의 유해가 수습되었던 곳이기도 하고 이후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오랜 시간 머물며 사랑하는 가족을 기다렸던 공간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0416 팽목기억관으로 남아 있는 이곳이 참으로 쓸쓸히 외롭게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인데요. 마음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 진도항 & 세월호 팽목 기억관>

전남 진도군 진도항길 90 진도항 연안여객터미널


 

진도 남도진성

진도항을 지나 찾아간 곳은  #진도남도진성 삼국시대의 성곽으로 1964년 6월 10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127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조선 초기에 왜구가 해안을 자주 침범하여 해안과 섬 지방에 성을 쌓고 수군을 파견하였다고 합니다. 

돌로 쌓은 성곽 안으로 들어가면 드 넓은 대지가 보이는데요. 현재 동문, 서문, 남문과 성터가 부분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왕을 상징하는 건물로 '객사'의 모습인데요. 전패와 궐패를 봉안하소 사신들의 숙소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기족 건물이 유지되기도 하고 보수공사로 새로 지어진 건물들도 보이기도 합니다.

 

< 진도 남도진성 >

전남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149


 

남도진성 전원한옥마을

남도진성 앞쪽에 마을이 있는데요. 마을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옥마을이 보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듯 집과, 상점도 보이고, 숙박업소이기도 한 한옥마을입니다.

조용한 한옥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는데요, 비 오는 날 한옥의 풍경은 더 운치가 있고 멋있습니다.

< 남도진성 전원한옥마을 >

전남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427

 


아리랑마을

그렇게 진도섬의 서쪽에서부터 남쪽 동쪽을 향해 해안도로 타고 다니며, 진도섬 투어를 하는데요. 지나다 만난 '아리랑마을' 여긴 뭘까? 궁금하지만 저녁시간이 다 와서 그냥 패스하고 갔는데요. 이곳 아리랑 마을에 관광지가 조성되면서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라고 합니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아리랑 마을입니다. 진도아리랑을 비롯하여 전국 팔도 아리랑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문화시설, 아리랑 체험관, 아리랑 전시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진도섬을 차 타고 투어 하며 바라본 진도의 풍경은 참 정겨운 곳이었습니다. 때 묻지 않은 옛 모습 그대로의 자연풍경과 집, 건물들이 가공되지 않은듯 옛모습 그대로라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진도가 '파'로 유명한지 모르겠는데 온통 밭에는 파들이 가득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밭에 가득인 파!!! 진도 하면 파!!! 가 떠오르는 하루였습니다.

 

피에르랑디공원

저녁 예약시간 1시간 전 잠시 휴식을 취하러 숙소로 향하는 중 신비의 바닷길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피에르랑디공원을 찾았습니다.

1975년 진돗개 연구차 진도를 방문한 프랑스 대사인 삐에르랑디가 바닷길이 열리는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소개함으로써 이곳을 세계에 알린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흉상과 함께 기념비를 세우고 공원을 조성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모도와 금호도 사이의 바다에 떠 있는 수많은 배가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정말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입니다.

< 피에르랑디 공원 >

전남 진도군 고군면 금계리 산215-1

 


 

한우 전문 점 '묵은지식당'

쏠비치에서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저녁을 먹으러 출발합니다. 전날엔 회를 먹었으니 오늘은 소고기를 먹기로 했는데요 미리 예약을 하고 시간 맞춰 방문합니다.

룸형식으로 이루어진 식당 내부는 미리 예약된 자리로 안내받고, 미리 음식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소고기를 주문하니, 선지국이 함께 나오는데요. 선지국이 정말 맛있습니다. 고기가 나오기 전에 선지국과 두부김치, 도토리묵 등 이것저것 먹다 보니 배가 부르네요.

고기와 함께 주문한 육회!! 고기보다 육회가 먼저 나왔습니다. 난 육회를 안 먹지만, 부모님과 신랑님이 맛있다고 드시던 육회!!! 정말 맛있다고 하는데. 난 맛이 감이 안 오죠!!!

뒤이어 나온 소고기.. 고기 빛깔이 참으로 예쁘네요. 신선한 소고기의 맛도 굿!!!! 모듬구이 주문해서 부위별로 골고루 먹었는데.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 살살 녹는다는 아이들을 보니. 뿌듯하네요.

저녁 먹고 쏠비치로 돌아와 소화도 시킬 겸 게임룸을 찾았습니다. 두더지게임도 하고 테이블사커도 하고, 오늘도 포켓볼 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진도여행 2박 3일의 마지막 밤. 여행의 마지막밤은 늘 아쉽네요.

오늘 하루 진도섬 완벽투어를 하고 정말 바쁘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 묵은지 식당 >

전남 진도군 진도읍 남동1길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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