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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산 최단코스 '원적사 코스' 왕복 3시간

by 웅^^ 2025.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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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산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과 청안면 사이에 자리한 해발 984m의 산으로, 산세가 부드럽고 능선이 아름다워 사계절 산행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청정하고 화려하다'는 의미로 **청화산(淸華山)**이라 불렸다고 해요. 이름처럼 공기가 맑고 숲이 우거져서 오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무엇보다 북적이지 않아 조용한 자연 속 힐링을 하기에 좋은 산행지입니다

청화산 등산코스 – 원적사 코스
원적사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원적사를 찍고 올라가다 보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원적사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길이 막혀 있습니다. 그곳이 청화산 오르는 등산로입니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경사도도 완만한 편이라 초보자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등산 초입부터 숲이 우거져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줘 한여름에도 걷기 좋습니다. 초반엔 살짝 오르막이지만, 중반부터는 능선을 타는 길이 많아 산책하듯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로프가 있는곳도 있는데 큰 경사가 아니라 힘든 구간이 아닙니다. 로프 없이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곳이지만, 한 번씩 줄도 잡아주며 걸어 오릅니다.

능선 구간은 소나무 숲이 멋스럽습니다. 바람에 솔향이 솔솔 나고, 주변 풍경이 은근히 열려 있어 가끔씩 멈춰 서서 풍경을 감상하기도 좋습니다. 전망이 탁 트인 곳에서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데, 그 풍경이 참 평화로웠습니다..

저 멀리 속리산과 문장대, 속리산, 희양산, 조령산까지 보이는데, 병풍처럼 펼쳐진 산새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정상에 도착했을땐 조망권이 아쉬웠습니다. 이곳이 정상이라는 표시는 있으나 정상석을 한 번에 찾지 못했는데요. 우측에 바위들이 모여있는 곳에 숨어 있는 정상석!!!

정상석은 작지만 왠지 품위있어보이는건 왜일까요~ 귀요미 정상석과 인증숏도 찍고, 탁트인 정상은 아니지만, 나름 햇볕도 피하며 좀 쉬어 내려갑니다.

 

청화산은 높지 않지만 품고 있는 자연의 기운은 크고 깊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산이었고, 특히 원적사 코스는 걷는 내내 숲과 바람, 고요함이 함께해서 몸과 마음이 모두 맑아지는 듯했습니다.

 

청화산을 오르내리는 길은 원적사를 지나는 길이 아니라, 주차장에서 원적사를 따로 가야 해서 이번엔 사찰투어는 패스하고 바로 come back hom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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