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패키지여행 #2/1 호이안 구시가지(호이안 시클로+야간투어), 전통카타고 시내투어, 한강유람선 야경
호이안 구시가(Hoi An Ancient Town)
15세기 이래 세계무역항으로 발전해 동서야의 독특한 건축양식을 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호이안은 16~19세기 동남아 무역에서 중요한 역학을 담당했습니다. 당시 이곳에 중국, 일본, 네덜란드, 인도 등에서 상인들이 드나들며 장기간 머무르기 시작하였고, 공동체가 형성되면서 집단거주지역이 생겨났습니다. 이들의 문화생활에 건축물이 구시가에 아직 남아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바구배를 타고 점심 식사 후 호이안 구시가로 이동합니다. 가는 길에 버스에서 태려 전동차를 타고 다시 이동합니다. 패키지여행이다 보니 내려주고, 태워주는 데로 따라다니다 보니, 이곳에서 이걸 타고 왜 이동하는지 모르고 그냥 따라갑니다 ㅠ.ㅠ
어느 마을에 도착하여 일행들 다 모이면, 다 같이 이동합니다. 작은 시골마을 같은 곳인데, 도자기 굽는 작은 상점에서 본인의 생일 띠에 맞는 작은 도자기를 하나씩 선물 받았습니다. 호루라기처럼 생긴 작은 도자기였습니다. 선물은 언제 받아도 즐겁네요. 물레질하며 도자기를 굽는 것도 구경해 봅니다.
우리가 이동할 배가 도착하여 바로 탑승해 봅니다. 이 배를 타고 호이안구시가지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힐링이 따로 없네요. 호이안으로는 차를 가져갈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셔틀을 이용하거나, 그랩등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우린 배르타고 이동하였습니다.
호이안 고대도시라 불리는 이곳은 이름과 딱 맞는 풍경이었습니다. 처음 만난 건물들의 모습이 박물관에서나 볼법한 풍경이었습니다.
배에서 내려 이동하는데, 가인(한쪽 어깨에 메는 천칭 저울을 닮은 베트남식 지게)을 들고 서있는 상인들이 다가옵니다. 그냥 지나치는데, 아들의 어깨 위에 떡~ 하니 가인을 올려두더라고요. 환한 미소로 사진 찍어주라고 권하던 상인. 아들이 무겁다고 바로 반납하는데~ 1달러를 외치는 상인들입니다. 헉~ 한번 어깨에 올려주고는 1달러를 요구하다니. 이거 너무 한 거 아닌가요~~~~ 아이와 함께니 경험해 본 거라 생각하고 사진 한 번 찍어주고 그냥 1달러 주고 왔습니다. 이왕 돈준거 제대로 사진이나 더 찍을걸!! 일행들 따라 움직여야 하니 그냥 왔습니다.
호이안 씨클로
도보와 자전거만 이동이 가능한 호이안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에서 도보로 구경해도 되지만 워낙 넓다 보니 프랑스 간부만이 타고 다녔다던 '씨클로'를 타고 호이안을 둘러봅니다.
씨클로 탑승구역에 가니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씨클로들도 많았고, 사람들도 정말 많더라고요.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는데, 다양한 건축물과, 곳곳에 상점들이 참 예쁜 아기자기한 마을 같았습니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우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베트남지역 내에서 이동할 때는 택시, 버스, 쎄옴(오토바이택시), 씨클로(자전거택시) 등을 이용하는데요. 씨클로는 자전거를 개조한 2인용 교통수단으로 가까운 거리 이동시 사용됩니다. 최근엔 관광객 문화체험용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린 패키지상품으로 가이드분이 다 알아서 해주셨지만, 택시든, 쎄옴이든, 씨클로든 바가지가 심하고 탈때와 내릴 때 요금이 다른 경우들이 많다고 하니 조심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요금 책정되는 그랩을 많이 이용합니다.
씨클로 타며 이곳저곳 구경하며 한참을 달려봅니다. 해가 저무는 이곳의 풍경이 참으로 예쁘네요
내원교, 쩐가사당, 풍흥의 집, 광조회관
광조회관은 1800년대 중국 광둥 출신 상인들에 의해 지어졌으며 베트남 건축양식에 중국 광둥성 양식을 더해 지어졌습니다. 안전한 항해를 위한 기원과, 광둥 출신 사람들의 모임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내원교
광조회관 옆으로 보이는 내원교입니다. 이곳은 1590년대 일본인이 자신들의 거주 지역과 중국인 거주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지은 다리입니다. 마치 용의 모습을 형상화한 듯한 화려한 장식의 지붕과 아치구조가 예뻐서 사진 찍기 위한 사람들로 늘 붐비는 곳이며, 밤이 되면 다양한 빛의 조명이 들어와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다리 위에 비바람을 피하기 위한 지붕이 있는 독특한 양식으로 지어진 다리는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베트남 화폐 중 2만 동짜리 지폐에 그려져 있기도 합니다.
풍흥의 집
풍흥의 집은 19세기 풍흥이라는 무역상이 물건을 거래하기 위해 지은 집입니다. 이곳이 호이안에서 최초의 2층 발코니집이며 가장 오래된 집이라고 하는데요. 당시 향신료와 소금, 종이, 실크, 향 등을 판매하던 거상의 상점이었다고 합니다. 모두들 2층 발코니에 올라가 사진을 찍느라 골목 앞에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씨클로 타고 호이안 구시가지 한 바퀴 돌고~ 도보로 호이안에서의 대표 관광지 둘러보다 보니 해가 저물어져 갑니다. 어둑어둑해질 무렵 사람들은 투본강가에 모여들곤 합니다. 소원배를 타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이는데요. 이곳 투본강에선 자신의 소원을 담은 소원초를 띄우는 소원배 타는 체험이 있습니다. 잠시 구경을 하고 우린 저녁 먹으러 이동합니다.
투본강 옆 작은 식당에 들러 저녁식사를 합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베트남 가정식 요리라고 합니다.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셨지만 생소한 이름이다 보니~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반쎄오, 스프링롤, 김냉국 같은 것, 쌀국수, 샐러드, 골고루 나와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습니다.
밤이 되니 더욱 아름다움을 뽐내는 호이안입니다. 사람들도 더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투본강위에 형형색색 불빛을 띤 배들이 많이 보입니다. 호이안은 낮에도 예쁘지만 밤이 참 아름답습니다.
다낭으로 돌아와 다낭의 야경도 즐겨봅니다. 이젠 너무도 익숙한 용다리(드래곤브릿지). 다낭에서 이동하다보니 용다리를 중심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용의 입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는것도 볼수 있답니다.
잠시 쉬는 타임. 베트남에서 유명한 콩카페
여러분데 위치한 콩카페인데요.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가득하더라구요. 커피를 못먹는 1인. 이곳이 왜 유명한지 잘 모르겠지만 다들 좋아라하더군요.
한 강유람선
다낭을 남북으로 흐르는 한 강은 용다리를 비롯해 강변 야경이 아름다워 야간산책하기 좋습니다.
강변을 따라 산책하기도 좋고, 강변길 옆에 카페에서 즐기거나 사랑의거리, 머라이언상도 있어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합니다.
한강의 야경을 즐기는 또하나의 방법은 유람선 타는 것입니다. 유람선은 낮엔 운행을 안하고 밤에만 운행이 된다고 합니다. 저녁6시부터 11시까지 운행이되며 여러업체가 있다고 합니다. 미리예약된시간에 맞춰 탑승합니다.
1층과 2층이 있는데 물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유람선 탑승후엔 물과 과일이 서비스로 제공되며, 베트남 전통춤을 보여주는 쇼타임도 있고, 한국이 트로트가 울려퍼지기도 합니다.
자유롭게 의자 착석하면 되고, 사진찍기위해 이동도 자유롭게 하면 됩니다.
오늘 너무 많은 일정을 소화하며 숙소에 도착하니 11시가 다 되었습니다. 패키지여행 좋으면서도 힘든 장단점이 있네요.
오랜스케쥴로 힘들긴 했지만 많은것들을 보고 즐길수 있어 좋았던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