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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2박3일 여행코스 #2-3 나리분지, 해중전망대, 관음도

웅^^ 2025. 4. 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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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분지 & 야영장식당

울릉도는 거의 언덕이 많은데 유일한 평지인 나리 분지를 찾았습니다. 나리분지는 화산 폭발 당시 성인봉 북쪽의 화구가 함몰하여 생긴 지형으로 넓이가 축구장 28개 정도의 규모입니다. 화산지형의 독특한 특성으로 국가지질공원으로 등록되었으며 나리분지 주변은 산책로와 트레킹 코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나리분지내에 식당과 민박집들이 있는데, 식당에서 울릉도 대표나물들을 이용한 산채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산채나물비빔밥 뭐 별거 없잖아 싶겠지만, 나물들이 쫀득하다고 해야 할까요. 맛있더라고요. 나물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처음엔 고추장을 적게 넣고 먹는 걸 추천합니다. 나물향 정말 좋아요!!

점심을 먹고 주변 산책을 갑니다. 푸릇푸릇푸릇한 나무들과, 식물들이 모여 만든 숲길이 걷기 좋습니다.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울릉 나리 너와 투박집과 억새 투막집은 1940년대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울릉군 북면 나리에 있는 옛집으로 1883년 고종 20 울릉도 개척 당시의 재래가옥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어서 울릉도의 주거문화 연구에 좋은 자료고 된다고 합니다.

현재 울릉도에 한채밖에 없는 그 자체로 높은 가치가 있는 너와집입니다.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 나리분지 주변에는 전후의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습니다.

나리분지 주변에서 가장 높은곳이 성인봉이고, 분지에는 원추형의 중앙화구구인 알봉이 있습니다.

< 나리분지 >


천부해중전망대

바다와 숲이 있는 천부

국내 유일의 해중전망시설인 해중전망대를 찾았습니다. 바닷속의 수중생태계를 볼 수 있는 곳... 긴 다리를 건너가며 바닷속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해중전망대는 무료관람으로 누구나 방문할 수 있습니다. 크진 않지만 작은 원통의 전망대로,  바닷속 안으로 통하는 게 신기했습니다. 1층에는 망원경도 있어서 통유리밖의 풍경을 멀리 볼 수도 있습니다.

1층에서 바닷속으로 들어가는데요.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습니다.
둥근 계단을 따라 걸어내려가면 수심 1M, 2M 내려가는 깊이를 확인하며 계단으로 걸어갑니다. 바닷속에는 정말 많은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수심 6m에서 수중창을 통해 울릉도 청정해역과 신비로운 수중생태계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먹이통이 있어서 물고기들이 전망대 근처에서 많이 노는 모습입니다.

< 천부해중전망대 >


해안도로를 따라다니는 울릉도의 길은 너무도 예뻤습니다.
 

관음도

사람들의 손이 많이 듣지 않아서일까요? 정말 깨끗하고 멋진 자연의 모습이 신비롭습니다

울릉도 갈매기들과 주상절리가 멋있는 관음도를 찾았습니다. 깔개섬이라고도 하며,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입니다. ㅇ루릉도의 부속섬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과거 해적의 소굴이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요. 2012년 보행 연도교가 개통되어 걸어서 섬을 들어갈 수 있습니다. 관음도에서 바라본 연도교와 울릉도의 모습입니다.

관음도는 보행교를 지나 계단을 오른 뒤, 전망대 1,2,3을 향해 오름길을 걸어 올라야 합니다. 관음도에서 울릉도 섬 방향으로 방사상으로 배열된 주상절리도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꽤 많이 걸어야 했고 산행을 해야겠지만 산에 올라와 보는 전망도는 정말 최고의 모습입니다. 관음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죽도.. 정말 청명하다... 너무 아름다운 모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삼선암. 울릉도의 3대 비경 중 하나라죠!!
울릉도의 풍경에 반하여 하늘로 돌아갈 시간을 놓친 세명의 선녀가 옥황상제의 노여움으로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담긴 삼선암입니다. 특히 늦장 부린 막내바위에는 풀조차 자라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입니다.

< 관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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