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2박3일 #1 부안 채석강, 용천식당, 진도 쏠비치 시푸드테이블, 플레이존
기다리고 기다리던 진도여행을 시작해 봅니다. 진도까지 5시간 40분 아침에 출발하면 장거리 운전에 하루를 그냥 보낼듯하여 일 마치고 밤 9시 출발
진도까지 가기엔 너무 머니까 부안까지 가서 1박하고 여행시작하기로 합니다.
새벽 1시 도착해서 미리 예약해둔 블랙하우스에서 1박 하고 아침 7시 기상 씻고 여행을 시작해 봅니다.
숙소가 넓고 깨끗하고, 담배냄새도 안 나고, 늦게 가서 잠만 자고 나왔지만,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 부안 트리 블랙하우스 >
아침은 숙소에서 5분 거리 명품해장국에서 해장국 먹었습니다.
밥은 솥밥으로 변경해서 누룽지까지 싹싹
반찬도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 명품 해장국 >
채석강
바로 진도로 가려다 부안 왔으니 유명한 채석강은 한번 보고 가자 싶어 30분 달려 채석강에 갔습니다.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격포해수욕장이 함께 있어 드넓은 모래사장과 채석강의 조화가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날씨가 안 좋아 조금 아쉽지만 비 안 오는 거로 만족합니다.
볼 수록 신기한 지층.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더 멋있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요. 오늘의 목적지가 아니기에 많은 시간 보내지 않고 서둘러 발걸음을 돌립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바로 구워주는 쥐포도 사서 차 타고 오며 먹었습니다. 짭조름하니 맥주가 생각나는 맛이네요.
< 채석강 >
쏠비치 진도
채석강에서 진도로 다시 출발. 3시간가량 달려 1시쯤 도착했습니다.
3시 입실이지만 번호표 뽑고 12시부턴 반배정 가능하다 하여 먼저 번호표 뽑고 예약확인 후 방배정받았습니다. 객실정비가 끝나면 톡으로 알려준다 하여 우린 점심 먹으러 다시 나갑니다.
< 쏠비치 진도 >
용천
점심은 쏠비치에서 5분 거리 #용천식당을 찾았습니다.
낙지요리전문으로 낙지메뉴가 주메뉴인데요. 이곳에선 낙지비빔밥을 많이 먹는다기에 우리도 낙지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낙지 안 먹는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은 소고기 비빔밥.
주문뒤 세팅되는 반찬들 가짓수가 참 많네요. 그 뒤로 김가루와 낙지 공기방 함께 나옵니다.
공깃밥과 낙지를 한 곳에 넣고 섞어 비벼 먹는 낙지비빔밥. 간이 세지 않아 반찬들과 어울려 먹기 괜찮았습니다.
낙지비빔밥엔 콩나물과 상추가 없는데, 야채 싫어하는 아들 소고기비빔밥에 있는 야채 가져와 같이 비벼먹었답니다.
소고기 비빔밥은 소고기볶음, 콩나물, 상추, 무나물, 달걀이 나오고, 고추장과 간장을 주셔서 원하는 양념으로 비벼먹으면 됩니다. 따뜻하고 맛있었던 미역국과 함께 비빔밥 잘 먹었습니다.
< 용천 >
신비의 바닷길 &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
진도 모세의 기적 #신비의 바닷길 식당에서 멀지 않아 바로 찾아갑니다.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도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진도 사진 전시도 간단히 보고, 크게 볼거리는 없었지만, 영상체험에서 진도와 신비의 바닷길 이야기를 듣고 나왔습니다.
4D영상관은 휴관으로 못 보고 그냥 나왔습니다.
< 신비의 바닷길, 뽕할머니 전설 >
옛날 옛적에 손동지라는 사람이 제주도로 유배 중 풍파로 호동(지금의 회동마을) 앞바다에 표류하여 이 마을에서 촌락을 이루고 살게 되었는데! 호랑이의 침입이 잦아 마을 건너편 모도라는 섬으로 황급히 피신하면서 뽕 할머니 한 분만 남게 되었습니다!
뽕할머니는 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싶어서 매일 용왕님께 기원하였는데 어느 날 꿈속에 용왕님이 나타나 "내일 무지개를 바다 위에 내릴 테니 바다를 건너가라"는 선몽이 있어 모도와 가까운 바닷가에 나가 기도를 하니 회동의 뿔치와 모도의 뿔치 사이에 무지개처럼 바닷길이 나타났습니다!
바닷길이 열리자 모도에 있던 마을 사람들이 뽕할머니를 찾기 위해 징과 꽹과리를 치면서
호도에 도착하니뽕할머니는 "나의 기도로 바닷길이 열려 너희들을 만났으니 이제는 한이 없다"는 말만 남긴 채 숨을 거두었다는 유래입니다.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 앞쪽엔 뽕할머니와 호랑이 동상이 있습니다.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km 바다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음력 2월 그믐날 수심이 낮아질 때 진도 - 모도 바닷길이 드러나는 현상으로 30 ~ 40m의 폭으로 활짝 펼쳐지는데 그 신비로움이 예사롭지 않다고 합니다.
매년 축제 기간엔 이 현상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진도를 방문해 바닷길이 완전히 드러나는 약 1시간 동안 기적의 순간을 만끽한다고 합니다.
올해는 3월 29일 ~ 4월 1일 3일 동안 물길이 열려 그 기간에 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참으로 궁금한 '신비의 바닷길'
<< 2025년 진도 신비의 바닷길 열리는 시간 >>
3월 29일 토요일
오전 05:10 조위 -14 오후 17:30 조위 -9
3월 30일 일요일
오전 05:50 조위 -24 오후 18:10 조위 -29
3월 31일 월요일
오전 06:40 조위 -17 오후 18:50 조위 -36
4월 1일 화요일 오전 체험 통제
오후 19:30 -28
위의 수치가 낮을수록 (-30 이하) 바닷길이 많이 열리며 당일의 기상상황 ( 기압, 바람 등 ) 열림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조위 시간 약 1시간 전부터 바닷길 열림 시작한다고 합니다.
<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 >
쏠비치 진도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에서 나올 때쯤 입실가능하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쏠비치로 찾았고, 웰컴센터로 다시 찾아 키 수령 후 객실로 향했습니다. 비가 와서 아쉬운 하루였는데요. 쏠비치 내에선 지하에서 웰컴센터로 연결이 다 되어있어서 쏠비치 내에서 이동할 땐 편리했습니다.
배정받은 객실 내는 방 2개, 거실, 화장실 2개로 넓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취사 안 되는 객실로 배정받았는데요, 간단한 식기류와 냉장고는 있었고. 공동취사실이 따로 있어서 간단한 건 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오션뷰 숙소는 아지니만, 가려진 어설픈 오션뷰와~ 쏠비치 건물들을 볼 수 있는 타워 D동입니다.
레전드 히어로즈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저녁 먹기 전에 웰컴센터 지하 2층을 찾았습니다. 레전드히어로즈 뭔가 가봤습니다.
컬링, 축구, 야구, 스키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 어른 모두에게 인기 많은 스포츠게임들입니다.
단권, 1시간권, 종일권 원하는 권종을 선택하여 자유롭게 이용하면 되는데요. 대기를 걸어도기도 하면서 시간 전광판이 있어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임방
또 다른 놀거리 게임방입니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게임방인데요. 어릴때 즐겨하던 테트리스, 갤럭시 부터 다양한 오락을 즐길수 있는 오락기들과 두더지게임, 오토바이 타기, 사격, 펌프 등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있습니다.
노래방과, 당구장, 탁구장도 있습니다. 따로 사용권을 구매하고 안내받으며 사용하면 됩니다.
당구장 테이블은 5개로, 포켓볼 2개와 당구대 3개가 있습니다. 인기 많은 당구장이지만, 대기 걸고 오락실에서 놀다 보니 금세 우리 차례고 오기도 했습니다.
시푸드 테이블
외부 식당에서 회를 먹을까, 수산시장에서 회를 떠 올까 고민하다가 쏠비치 내에 있는 시푸드 테이블을 찾았습니다. 일반 식당처럼 공간도 넓었습니다.
메뉴는 전복정식, 회정식, 광어회 단품 등이 판매되고, 해물탕 매운탕 등 국물요리와, 해산물 안 먹는 아이들을 위한 규동과 가츠동도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골고루 맛보기 위해 회 정식을 주문하였는데요, 회가 생각보다 적은 것 같았는데, 전복죽, 물회, 치킨, 튀김, 초밥 등 골고루 나와서 먹다 보니 적은 양이 아니더군요. 매운탕도 추가해서 못 먹었네요.
아이들은 가츠동 시켜 먹었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치킨덮밥, 고소한 미역국과 한 끼 해결 잘하였습니다.
숙소 돌아와 쏠비치의 야경을 보는데요. 안개가 자욱한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