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보다 1시간 빠른 코타키나발루의 아침입니다. 평소 일어나는 시간이 있다 보니 그냥 눈이 일찍 떠지네요.
베란다로 나가보니 조용한 아침풍경입니다. 해가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습한듯하지만 상쾌한 공기입니다.
저 멀리 금색건물이 눈에 띄네요. 그 뒤로 잔잔한 바다의 모습입니다.
아침은 숙소에서 주변에 있는 식당에서 배달시켜 먹었어요. 볶음밥과 모닝빵 바쿠테 등 골고루 시켜 먹었는데요. 김치도 팔아서 주문했는데 맛도 굿!!! 대체로 양이 좀 많았어요. 볶음밥은 2명이 먹어도 남을정도로 많더라고요.
아침을 먹고 씻고 준비하여 시티투어를 나갈 준비를 합니다. 10시쯤 되었는데 햇볕이 강렬하게 느껴지네요. 파란 하늘이 여행의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숙소 앞에 나서면서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의 길거리 모습인데요.
빼곡히 차들이 모여있는 이곳은 필리피노마켓입니다. 과일을 살 수 있는 곳인데요. 과일뿐만 아니라 야채, 고기, 해산물등을 구입할 수 있는 로컬시장입니다. 숙소 오는 길에 들러 과일을 사기로 찜!!!!
중심가로 들어가 보니 제법 차들이 많이 보이네요.
사바주청사
사바주청사입니다. 원래 이곳을 오려한 건 아니지만 차를 돌리려 온 김에 구경해 봅니다. 강철과 유리로 만들어진 30층건물로 로켓모양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노후되어 청사로 사용하진 않는다고 해요. 앞쪽에서 사진 찍으러 많이 가는데요.
햇볕이 너무 강렬해서 앞쪽까지 가지 않았어요. 왼쪽이 (구)사바주청사 오른쪽이 신 사바주청사 건물인데요.
구 사바주청사는 건전지 빌딩, 로켓빌딩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구)사바주청사가 기울어져 사용 안 한다는 말이 들리기도 하더라고요. 지금은 새로 지은 건물을 사용하고, 기존건물은 그냥 외형만 존재하는듯했어요.
사바주청사 신건물입니다 파란 하늘과 참으로 잘 어울리는 푸른빛을 띤 유리로 된 멋스러운 건물이네요.
UMS 이슬람 사원
사바 주립 대학교(UMS) 안에 있는 핑크모스크를 보러 이동합니다. 코타키나발루에는 여러 이슬람사원이 있는데요. 그중에 핑크모스크는 사바주립대학교 내에 있습니다.
핑크모스크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문 대학교로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문대학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자연과 어우러진 캠퍼스가 너무도 예쁘고 버스로 다닐 정도로 상당히 넓습니다.
사바 주립대학교 입구에 들어서면 주차를 하게 안내해 줍니다. 이곳은 입장료가 있어요. 1인 10링깃(약 2,800원), 매표할 때 성인 몇 명이냐, 아이들은 몇 살이냐 한 명 한 명 다 물어보더니 결국엔 모두 10링깃이었어요. 왜 물어본 거지??
매표 후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요. 대학캠퍼스의 지도를 주며, 관광포인트도 알려주셨는데 하루를 둘러봐도 될 만큼 뭐가 많기는 하더라고요.
제일 먼저 보이는 건 시계탑... 이곳도 포토존이라고 하는데, 우린 핑크모스크가 목적이라 그냥 지나쳤어요.
대학교가 아닌 공원처럼 야자수나무와, 가로수길의 풍경이 정말 너무 예쁜 모습입니다.
그렇게 5분 정도 달려 목적지에 다 달았습니다. 핑크모스크에 도착을 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 여러 개의 이슬람사원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블루모스크와 핑크모스크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어주고 있습니다.
가까에서 보면 분홍건물이 거대하여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듯했습니다.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바라본 핑크모스크!!!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 온 거였구나...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사진 찍었어요. 시간대가 12시를 향해 가고 있다 보니, 너무 더워 모두들 지치고 있네요.
주차장 옆쪽으론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무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이동합니다.
캠퍼스 여러 곳곳을 둘러보진 못해 아쉽지만, 우리의 목적은 달성했으니 이제 식사하러 이동합니다.
TERIMA KASIH 떼리마까시 감사합니다.^^
우리의 첫 목적지 블루모스크~ 여긴 다음에 들리기로 하고 그냥 지나쳐갑니다. 식사하러 이동 중에 만나 반갑네요.
이마고몰
다양한 패션 매장과 레스토랑, 액세서리, 디저트카페 등 이 모여있는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큰 복합쇼핑몰입니다.
점심은 이마고몰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맛집도 많고 깨끗하고, 서로 입맛이 다르니 다양한 음식점이 모여있어서요. 대식구가 함께 먹기엔 입맛도 다르니 각자 흩어져서 먹고 쇼핑하고 만나기로 합니다. 지하 1층에 마트도 있고 다양한 먹거리 식당들이 가득했어요.
우리가 선택한 곳은 지하 1층에 있는 DubuYo 도심 속 한국식당입니다. 타국에 와서까지 한식이냐 싶지만, 그래도 그냥 당기는 게 이곳이라 들어와서 메뉴를 고릅니다. 사실 부모님이 속이 안 좋으셔서 따뜻한 국물 있는 거 드시고 싶다 하셔서 들렀거든요.
불고기, 김치찌개, 비빔밥 등. 여러 가지가 있었어요.
김치순두부찌개와, 김치비빔밥 시켰는데 둘 다 맛있더라고요. 외국에 나가면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가 정말 음식이며 서비스며 좋은 거 같아요. 여긴 물도 사 먹어야 하고 음식을 주문하면 정말 딱!! 그거 한 개만 갖다 주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식사를 마치고, 마트에서 약간의 물과 음료, 먹거리를 구매하였습니다. 이마고몰에서 공항에서 못한 유심도 구매했어요. 유심 사기 위해 엄청 많이 돌아다녔는데, 유심이라고 따로 안내가 안되어있어 헤매었는데요. 핸드폰대리점에서 다 해주는 거였는데 ㅠ.ㅠ
필리피노마켓
동남아에 왔으면 과일은 또 먹어줘야죠!!! 1일 1 망고는 기본!! 필리피노마켓에서 과일을 사기로 합니다. 주차장이 따로 없는지 길거리에 주차되어 있는데, 어디선가 어린아이들이 나타나 주차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주차비를 요구하고. 그래서 우선 자리에 주차하고 마트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과일, 해산물, 야채 등 여러 물건들이 판매되는 곳이었는데요, 밤엔 야시장이 열리기도 합니다. 오히려 낮보단 밤이 더 화려하더라고요.
저녁장사를 준비로 분주한 시장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과일가게가 많지 않아서 한 바퀴 돌아본 후 한집에 들렀어요. 망고의 종류가 이리 여러 개 있는지 몰랐는데, 일반 우리가 먹는 노란 망고가 제일 맛이 없더라고요 ㅎ
애플망고, 그린망고, 파파야망고, 또 많았는데 기억이 ㅎㅎ 암튼 이것저것 시식해 보고, 애플망고와 그린망고 구입, 그리고 망고스틴까지 구매했는데요. 그 자리에서 무게 달아보고 흥정하고, 잔뜩 사 왔죠. 주차장에서 나올땐 어린아에에게 주차비를 주었는데요. 주변 아이들이 달려들어 뺏으려 하더라고요. 어린 아이들이 그렇게 있는거 보니 맘이 좀 안좋더라고요.
잠깐!!!!
맛볼 땐 분명 신선한 과일들이었는데, 숙소 와서 하나하나 깎아보니 제대로 된 게 몇 개 없었어요. 반은 다 버렸다는 ㅠ.ㅠ
그래서 깨달았죠. 그냥 숙소에서 깎아먹기도 힘들고 이 사람들이 눈속임으로 바꿔치기한 건지 ㅠ.ㅠ
이제부터 과일은 오래 걸리더라도 무조건!!! 깎아서 담아 오기로!!
쌍천 시푸드 레스토랑
코타 가면 먹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해산물!!! 각종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요. 코타키나발루에 유명한 시푸드레스토랑이 2곳이 있는데 그중 쌍천시푸드레스토랑을 찾습니다.
네이버카페에서 10% 할인권도 받아먹고 나서 계산할 때 할인받아 더욱 좋았습니다. 이것저것 골고루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모두도 맛이 굿!!!
이곳엔 해산물밖에 없고, 볶음밥이 있지만 새우 볶음밥이라 아이들이 먹을 게 없어서~ 어른들은 쌍천시푸드에서 즐기고, 아이들을 위해 쌍천 시푸드레스토랑 근처 로컬맛집 첩스(CHUBS)로 갔습니다.
CHUBS
미국식 펍 레스토랑이라고 하는데 분위기는 중국 스럽네요.
2층건물이었는데요, 방문당시 예약 안 했다고 하니 한참을 야기하다가 2층으로 안내해 주었어요. 1층은 거의 만석이었고, 2층은 조용했어요. 아이들과 방문이라 조용한 2층이 더 좋았답니다.
메뉴는 QR코드를 찍어서 핸드폰으로 봐야 해서 조금 불편했어요. 그래도 야무지게 골고루 주문했답니다.
파스타, 스테이크, 립, 피자, 버거까지~ 골고루 시켜서 맛보았는데요.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스테이크는 정말 부드러운데, 가격에 비해 양이 적었어요.
사실 양이 많은 거였지만 스테이크를 하나만 시켜서 여럿이서 먹기에 좀 부족했던 느낌 ㅋ 아이들도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으니 뭐~ ㅎ 시푸드레스토랑에서 10명이 먹은 음식값과, 이곳에서 먹은 음식같의 차이가 별로 없었다니 ㅎ 시푸드레스토랑이 저렴한 거네요. ㅋ
벨라선셋 마사지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쉴 사람은 쉬고 마사지받을 사람은 마사지받으러 갑시다.
카페를 통해 벨라선셋 '은지원'에게 연락하여 마사지받았는데요. 3일 동안 은지원에게 연락해서 마사지 정말 만족했어요. 마사지도 마사지지만, 은지원.. 너무 친절해요. 너무 고마워서 나중에 감사의 표시도 약간 하고 왔답니다.
마사지 마치고 숙소 오는 길에 숙소 근처 마트에 들러, 술과 과자 몇 가지 구매했어요.
낮에 사 온 과일과, 마트에서 산 과자들로 간단하게 맥주 한잔!!! 이곳에선 맥주 한잔이 정말 가격이 비싸더라고요. 뭐 많이 부어라 마셔라 할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비싼 술값에 과일을 더욱 많이 먹었습니다.
뭔가 많이 한 듯, 안 한듯한 코타키나발루 여행 2일 차. 어젠 이동으로 아무것도 못했지만. 오늘은 부지런히 많이 돌아다닌듯해요. 첫 여행하며 느낀 건... 이 나라 사람들 정말 여유로워요. 성격 급한 한국사람들은 많이 답답함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친절하고 순박해 보이는 이 나라가 참으로 인상 깊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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