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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남기기/국내여행

시간이 멈춘듯한 교동도 대룡시장

by 웅^^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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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 대룡시장

교동도하면 대룡시장을 빼놓을수 없습니다. 한국전쟁 때 황해도 연백군에서 살던 주민들이 잠시 피난왔다가 영영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살았던 곳이 강화읍 교동도입니다. 이들이 고향의 연백시장을 그리워하며 꾸린 곳이 대룡시장입니다. 시간이 멈춘듯한 대룡시장은 60~70년대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교동도의 시장입니다. 영화세트장 같은 대룡시장의 매력에 빠졉보니다.

 

대룡시장 둘러보기 및 주차장 안내

대룡시장은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입구는 여러곳이 있습니다. 대룡시장을 찾아가시면 주차장이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무료주차장이며, 주말엔 차들로 북적거리구요.

 

교동 제비집

▶ 운영시간 10:00~18:00

▶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교동도는 크지 않은 섬이라 둘러볼곳이 다 근거리로 이동하기가 편한데요. 먼저 대룡시장을 가기위해 주차하고 만난곳이 교동제비집입니다. 

교동제비집은 교동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고 있는 체험시설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보고,잠시 여유를 가질수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대룡시장을  먼저 둘러보고 방문하기로 했는데요, 아쉽게도 시장 둘러보고 오니 문을 닫았더라구요.

이제 제법 해가 길어져서 시간가는줄을 몰랐답니다.

어서오시겨 대룡시장 안내도를 한번 보고 시장안으로 향해봅니다.

시장안으로 들어가기전 만난슈퍼 꾸민든 안꾸민듯한 가게 외부 모습에 그냥 맘이 설레어옵니다.

시장입구에 하려함이 가득한 이곳은 성화Chips 대룡시장에서 꼭 들러야할곳중에 한곳입니다. 우선 시장을 둘러보고 나오는길에 감자칩 사기로 하고 지나갑니다.

지나는길에 만난 계란판매차량.. 옛날 꾸러미계란입니다. 왜이리 정겹게 느껴지는걸까요. 선물용으로 요렇게 판매를 하고 있네요. 사실 우리 어릴적에도 저렇게 구매해본건 아니니 훨씬 예전일텐데 왜이리 정겹게 느껴질까요

 

대룡시장

대룡시장으로 가는 길목의 상점들은 요즘 보이는 건물들과 사뭇 다른모습입니다. 몇십년전의 모습을 보는듯한 모습이며 마치 TV나 영화에서 보는듯한 그런 풍경들입니다.

대룡시장안으로 들어가봅니다. 벌써 시장안쪽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입니다. 조금은 좁아보이는 골목이지만 뭔사 생기가 돋는 시장풍경인듯한 모습입니다.

꾸민듯 꾸미지 않은듯한 시장 골목골목을 하염없이 걸어봅니다. 레트로감성이 뿜뿜 그냥 마음이 편해지는 공간입니다.

요즘 세상 차~암 힘들어요. 꽃신신고 펄쩍 뛰어보세.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왠지 위로해주는듯한 문구라 가슴이 찡하게 느껴집니다.

예전에 1박2일에 나왔던 교동이발관입니다. 1박2일에서 은지원씨가 삭발을 걸고 탁구게임을 하고 져서 이곳에서 삭발을 하게 되는데 바로 이곳 교동이발관에서 삭발을 진행하게 된것이죠

현재는 교동이발관 간판만 그대로 두고 이곳은 이발관이 아닌 음식점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국수와, 술빵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추억이 장난감이 판매되는 곳입니다 어릴적 만나던 만화캐릭터들을 오랜만에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납니다.

레트로 감성 뿜뿜 문구들, 장난감들 하나하나 갖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사실 구매해서 가져와도 집에서 전시하게 될텐데. 나 욕심내도 되는거지??

아폴로, 콩알탄, 쫀드기 등... 다양한 물건들로 넣어진 세트상품도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뽑기판 등장!! 꽝없는 뽑기판.. 예전엔 꽝이 많아서 속상했는데 요즘은 꽝대신 5등입니다. 5등의 선물이 가장 많았어요. 원하는 상품 골라가는거라.. 한참 고민을 해봅니다.

골목 끝부분에서 만난 연안정육점.. 이곳 입구에 백년가게 간판이 있습니다. 백년가게는 업력이 30년이상 된 소상공인을 발굴하여 100년이상 존속.성장할수 있도록 육성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합니다. 30년넘게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기업이라고 하니 정말 대단하네요. 이날도 손님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교동초등학교

대룡시장에서 끝으로 가다보니 학교가 보였어요. 바로 교동초등학교. 이곳은 오징어게임 오프닝 촬영지라고 합니다. 오징어게임을 본 사람들이라면 기억을 더듬어보며 영화속 장면을 찾아보는것도 재밌는듯합니다.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교문이 닫겨있어서 밖에서만 둘러보고 돌아왔답니다.

교동초등학교 앞 모습입니다. 대룡시장은 그리 크지 않아서 구경하고 다니기에 더 좋은것 같습니다. 

골목구석구석 다니다보니 또다른 추억의 장난감 가게를 발견하였습니다. 이곳은 시장골목 중심부에서 좀 벗어난 옆골목으로 사람들이 많이 안다녀서 조용한데요. 장난감과 뽑기종류가 더 많았습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며 한참을 있다가 나왔답니다.

시장규모는 작지만 먹거리도 다양하고 볼거리도 다양한 대룡시장 구경하기 정말 좋아요. 옛스러움을 머금고 생존하는 살아있는 박물관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래도록 잘 유지되었으면 하는 작은소망을 가져봅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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