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분지
울릉도에서 유일한평지 나리분지를 찾았습니다. 먼저 점심을 먹고자 산마을식당을 찾았습니다.
나리분지에는 울릉도에서 나고 자라는 산나물을 이용한 산채비빔밥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산채비빔밥 주문해서 쓱쓱 싹싹 비벼 먹고, 산채전도 주문해서 먹습니다. 산나물의 향기와 씹히는 식감이 참으로 좋습니다.
나리분지는 화산 폭발 당시 성인봉 북쪽의 화구가 함몰하여 생긴 지형으로 넓이가 축구장 28개 정도의 규모입니다.
울릉도는 늘 오르막 내리막의 연속인데. 평지가 어색할 정도로 넓디넓은 모습입니다.
나리분지 내에 너와 투막집과 억새 투막집이 남아 있습니다. 울릉도의 대표적인 서민 가옥으로 국가지정중요민속자료로 지정 되어 있습니다. 25년 겨울 강설로 일부가 훼손되어 공사 중으로 출입금지 되어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나리분지입니다. 나리분지 주변으로 알봉, 형제봉 송곳산 등이 보입니다.
천부 해중 전망대
일몰을 볼수 있는 천부. 바다색도 참으로 말고 깨끗한 곳입니다. 일몰명소 아름다운 천부에서 일몰을 기대해 봅니다.
나리분지에서 나와 바로보이는 천부해수풀장과 해중전망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수중에 설치된 해중전망대입니다.
해수풀장은 보통 7월~8월 운영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을 정도로 낮은 풀장인데요.
해수풀장 뒤쪽으로 스노클링의 성지가 있어 어른들은 구명조끼 입고 바다에서 놀기도 합니다.
샤워실도 있어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해수풀장옆으로 해중전망대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매표 후 입장가능하며, 매표후 해중전망대까지 가는 다리를 선너머 양쪽 바다전망을 보는 것도 멋스럽습니다. 전망대 총높이는 22.2M이며, 계단을 따라 수심 6M 지점 아래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물론 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
수심 6m 지점에 보이는 해중전망대. 유리로 되어 있어 바닷속에 들어온듯한 느낌이며, 먹이통이 있어서 물고기들이 항시 모여 있습니다.
만든 수족관이 아닌 살아있는 수족관. 다양한 물고기 어종들을 보니 신비로운 바닷속 모습입니다.
해중전망대에서 나와, 천부에서 일몰을 볼 계획이라, 태하향목 모노레일을 먼저 타기로 했습니다.
매표 후 바로 대기하여 모노레일탑승합니다.
8분 정도 모노레일 타고 오른 뒤, 10분 정도 비교적 완만한 산행을 시작합니다.
조금은 힘들지만, 천천히 걷다 보면, 그 끝은 상상도 못 할 장관이 펼쳐집니다.ㅣ
물감을 풀어놓은듯한 바다색깔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 맞아?? 실제 존재하는ㄱ 맞을까?? 봐도 믿기지 않을 풍경입니다.
저 멀리 코끼리 바위도 보이고 송곳한도 보이는데요. 해안길이 구불구불 청량함 가득한 바다의 모습니다.
태하향목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대풍감해안절벽.
천연기념물 제49호 대풍감 향나무 자생지다. 대풍감 향나무는 가파른 절벽 위에서 바람을 견디며 자라 크기가 작은 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절박한 푸름이, 바닷물도 깊고 청명하네요. 대풍감이란 이름의 근원이 되는 지역입니다.
해안산책로
태하 향목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와 해안 산책로를 찾았습니다. 청명한 바다와 해안절벽의 조합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평화롭기만 한 산책로길을 따라 여유롭게 걷다보믄, 바람이 솔솔~
대풍감이 보이는 곳에서는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요.
그렇게 해안도로를 따라 산책을 하고 다시 천부로 향했습니다.
지나다 독도 새우빵이 있길래 하나 사보는데요. 하나가 엄청 크네요. 맛도 굿!! 가격은 좀 있네요.
울릉도 고릴라 울라입니다. 고릴라가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걸까요~ 울릉도에서 예쁜 카페 울라를 찾았습니다.
송곳봉을 배경으로 늠름하게 서 있는 울라. 울릉도 여행 시 울라와 함께하는 스탬프투어도 있습니다.
멋진 뷰를 자랑하는 울라카페. 이곳에서 맞이하는 일몰도 멋지다고 합니다. 미우새에서도 소개되었던 울라카페. 내가 다녀온 곳이 TV에 나오니 반갑더라고요.
해지길 기다리는데, 어째 구름이 많은 거 보니 전날 일몰 보려 기다리다가 해무에 가려 못 본 것이 생각나 빠르게 포기하고 저녁먹으러 갔습니다.
어민회식당
저동항으로 울릉도회를 맛보려 찾았습니다. 물회식당은 많은데 의외로 횟집이 별로 안보이더군요. 무작정 발품팔아 걸어 다니다가 대형문어에 이끌려 찾은 어민회식당. 모둠회와 갓 잡은 문어숙회를 주문했습니다.
광어, 우럭, 도다리, 오징어가 가득 담근 회가 먼저 나왔습니다. 회가 신선하고 쫄깃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울릉도 오징어라 그런가. 오징어 너무 맛있네요.
회를 중간쯤 먹었을 때 나온 문어숙회.
와 문어숙회가 최고입니다. 너무 맛있는 문어숙회. 오늘 저녁메뉴 넘 잘 선택했네요.
행남해안산책로
저녁 먹고 산책도 할 겸 저동항에서 도동항으로 이어지는 행남해안산책로를 찾았습니다.
해가 저물어 가는 울릉도의 바다. 바닷물은 너무도 맑고 깨끗했습니다. 해가 있을 때도 아름다운 울릉도이지만, 해가 저물어가는 울릉도의 풍경도 멋스럽습니다.
바삐 보낸 하루를 마무리하며 낮과는 달리 조용하고 차분한 울릉도에서 마지막 밤. 아쉽지만. 너무도 황홀한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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