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의 화원 만항재
한겨울에도 이리 많은 눈이 오지 않았던것 같은데 2월이 되면서 여기저기 폭설소식이 많이 들립니다. 강원도는 기록불가할정도로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하는데요. 겨울에 만항재를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계속 시간이 맞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오전일정을 끝내고 잠깐이라도 보고자 무작정 달려봅니다. 하이원을 지나면서부터 주변 산들은 하얗게 뒤덮여 있었고요. 도로는 깨끗히 제설작업이 끝난 상태입니다. 하이원을 지나 정암사를 지나면서부턴 더 많은 눈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 춥지 않은듯 개울가의 물은 시원하게 물소리내며 흐르고 하얗게 돌위에 앉은 눈들이 보기좋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만항재 쉼터로 향하는 길목에 먼저 보인 산상의 화원. 주차장에 제법 차들이 많이 있어서 주차 후 하차하였는데요. 기온부터가 남다른 정선읍 고한... 냉장고를 열어 놓은듯한 한기가 느껴집니다.
여기서 잠깐!!!
만항재를 검색하면, 영월, 정선, 태백으로 나뉘는데요 도대체 어디가 맞는걸까요??
정답은 세곳 모두 맞다고 해요.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와 태백시 혈동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의 고개가 바로 만항재 인데요. 만항재 쉼터 옆은 영월군 상동읍이라고 해요. 그래서 지도 검색을 해보면, 영월, 정선, 태백 모두 다 나온답니다.
산상이 화원은 정선군 고한으로 나오더라구요. 무튼~~~ 눈꽃가득한 이곳으로 걸어가보는데요.
우와~ 정년 내가 보고 있는게 실화인가.. 세상에 이런곳이 있다니 정말 신기하고 또 신기한 풍경입니다.
나무 위에 하얗게 눈꽃이 피었어요. 내린 눈이 추위에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늦은 오후라 사람들이 많이 빠진듯했어요. 조금은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너무 멋진 겨울풍경입니다. 사실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하얗게 물든 풍경이라 마구마구 셔터를 눌러봅니다.
그런데 정말 추워도 너무 추워요. 냉장고가 아닌 냉동고속에 서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모자를 써도 장갑을 껴도 몸이 꽁꽁얼어온다는걸 체감하게 되는데요.
누군가 만들어 놓은 움집도 있고, 이곳에 자연눈썰매장이 있어 썰매챙겨 온 이들은 추위도 잊은채 신나게 썰매타고 놀기도 합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떠난 우리.. 너무 아쉬움이 많은 하루네요.
추워도 올겨울 다시 올 기회가 없을듯하여 한바퀴 둘러보며 멋진 겨울풍경을 눈속에 마음속에 담아 봅니다.
내년 겨울엔 만만의 준비를 하고 다시 이곳을 찾자고 다짐해봅니다. 지금 남쪽나라는 꽃축제준비로 한창이라는데 정말 극과 극인 대한민국입니다. 우리나라 좁은게 아니네요.
하늘숲길 공원 만항재
차량탑승 후 조금더 위로 만항재 쉼터로 올라갑니다.
하늘숲길공원. 하늘숲길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많은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야생화풍경 사진전시가 열려 있습니다.
여름엔 이곳에서 야생화 축제가 열리기도 하는데요. 여름과 겨울 정말 너무도 다른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눈꽃 가득한 하늘숲길공원. 파란하늘이 아쉽지만, 지금 눈이 내리고 있어 온세상이 더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방문했을때도 시원함을 느낄수 있었는데요, 한겨울의 만항재는 정말 많이 춥네요. 하지만 너무도 멋진풍경에 추위도 잊고 마구 뛰어 놀게됩니다.
올해 꼭 만항재의 눈꽃을 보고 싶었는데 짧게라도 멋진 풍경을 볼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아직은 눈이 제법 많은 강원도라 며칠더 즐길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방문일시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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